끝까지 KIA, 양현종이 전한 반가운 소식…영구결번도 보인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끝까지 KIA, 양현종이 전한 반가운 소식…영구결번도 보인다

위키트리 2025-12-04 11:50:00 신고

3줄요약

양현종이 2+1년 총액 45억원 조건으로 KIA에 잔류한다.

KIA 타이거즈 양현종 / 뉴스1

KIA 타이거즈는 4일 투수 양현종과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1년으로, 계약금 10억원에 연봉과 인센티브를 포함한 총액 45억원 규모다.

옵션으로 남긴 1년까지 모두 채우면 양현종은 만 40세 시즌까지 KIA 유니폼을 입게 된다. 2016년과 2021년에 이은 세 번째 FA 계약에서도 선택은 변함없이 ‘KIA 잔류’였다.

2007년 광주동성고를 졸업하고 KIA에 2차 1라운드로 입단한 양현종은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던 2021년을 제외하면 줄곧 한 팀에서만 뛰어온 KBO 대표 프랜차이즈 스타다. 올해까지 18시즌 동안 543경기에 등판해 2656.2이닝을 던졌고, 통산 186승 2185탈삼진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 중이다.

KBO 리그 최다 선발 등판(442경기), 최다 선발승(184승), 최다 탈삼진 1위 등 굵직한 기록을 KIA 유니폼으로 쌓아왔다. 특히 2024시즌 리그 최초 10시즌 연속 170이닝 투구에 이어 올 시즌엔 11시즌 연속 150이닝 투구라는 ‘꾸준함의 금자탑’을 세웠다.

이번 계약으로 양현종은 통산 3000이닝(역대 2번째)과 역대 최다 이닝·최다승 기록 경신을 향한 도전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 구단 역시 흔들릴 수 있었던 겨울 한복판에서 확실한 구심점을 확보했다는 의미가 크다. 전날 4번 타자 최형우가 삼성과 FA 계약을 맺어 타선 변화가 예고된 상황에서 KIA는 마운드의 상징을 놓치지 않았다.

FA 계약한 양현종과 KIA 심재학 단장 / KIA 타이거즈 제공

양현종은 구단을 통해 “변함없이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 매 순간 타이거즈 팬들의 함성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다시 한 번 나의 가치를 인정해주고 기회를 준 구단에도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KIA 유니폼을 입고 우승도 해보고 많은 기록을 달성했지만, 아직 내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유니폼을 벗는 순간까지 꾸준한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베테랑으로서 후배들에게 경험을 나누고, 팀이 다시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는 각오도 덧붙였다.

심재학 KIA 단장은 “양현종은 KIA 타이거즈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라며 “앞으로도 후배들을 이끌며 ‘리빙 레전드’다운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토브리그의 가장 큰 변수였던 ‘에이스의 거취’가 정리되면서 KIA는 이제 남은 전력 구상과 새 시즌 밑그림을 보다 선명하게 그릴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양현종의 원클럽 행보가 사실상 종착역을 향해 굳어지면서, 팬들 사이에서 오래 이야기돼 온 ‘영구결번’ 시나리오도 한층 현실적인 미래로 다가오고 있다.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