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도전 끝나지 않았다" 양현종, KIA와 세 번째 FA 최대 45억 계약…종신 타이거즈맨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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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도전 끝나지 않았다" 양현종, KIA와 세 번째 FA 최대 45억 계약…종신 타이거즈맨 선언

일간스포츠 2025-12-04 11:34: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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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KIA와 FA 계약을 한 양현종이 심재학 단장과 악수하고 있다. KIA 제공



자유계약선수(FA) 투수 양현종(37)이 KIA 타이거즈에 잔류한다.

KIA는 '양현종과 2+1년에 계약금 10억원, 연봉과 인센티브 포함 최대 45억원에 FA 계약을 했다'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양현종은 2016년, 2021년에 이어 KIA와 세 번째 FA 잔류 계약을 하며 사실상 '종신 타이거즈맨'을 선언했다.

2007년 신인 2차 1라운드로 KIA에 지명된 양현종은 올해까지 18시즌 동안 543경기에 등판, 186승을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2021시즌을 제외하면 매년 호랑이 군단의 마운드를 지켰다. 리그 최다 선발 출전 1위(442경기), 최다 선발승 1위(184승), 최다 탈삼진 1위(2185개) 등에 이름을 올린다.

2024시즌 리그 최초 10시즌 연속 170이닝 투구 달성에 이어 이번 시즌에는 리그 최초 11시즌 연속 150이닝 투구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22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IA와 KT 경기. KIA 선발 양현종이 7회 교체되며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2025.05.22.


양현종은 "언제나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 마운드에 올랐던 순간마다 보내주신 타이거즈 팬들의 함성이 있었기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나의 가치를 인정해 주고 기회를 준 구단에도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뛰는 동안 우승도 해보고 많은 기록을 달성했지만, 아직 나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유니폼을 벗는 순간까지 꾸준한 모습을 타이거즈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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