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금융 리딩 그룹 도
부울경 해양경제 생태계 조성에 금융 지원
[포인트경제] BNK금융그룹은 국회 본회의에서 압도적 찬성(255:1)으로 가결된 「부산 해양수도 이전기관 지원에 관한 특별법」 통과를 환영하며, 해양수도 부산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전사적 대응 전략 패키지를 즉시 가동한다고 4일 밝혔다.
BNK금융지주가 '2025 대한민국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에서 신규 인증을 획득했다. [사진=BNK부산은행](포인트경제)
이번 특별법은 부산을 대한민국 해양정책의 중심축으로 제도적 위상을 부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주요 내용은 해양수도 명문화, 해양수산부 및 이전 공공기관 직원의 주거·교육·근무환경 등 정착 지원, 부산 이전에 필요한 재정·행정 조치 등 광범위한 지원책을 포함한다. 이로써 부산은 해양산업의 집적과 해양경제 전반의 성장 기반을 확보하게 됐으며, 국가 균형발전의 역사적 전환점을 맞이했다.
BNK금융그룹은 지난 2일 특별법 국무회의 통과 직후 '그룹 해양도시 전략 수립 TF' 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특별법 통과 및 해수부 부산 이전을 환영하는 메시지를 발표하고, 정책 변화에 맞춘 전략 패키지안을 마련했다. 전략 패키지에는 정책과 연계한 다양한 금융 상품 출시, 홍보, 시민참여, 부산시 및 해수부(산하기관 포함)와의 협업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국가 정책 추진에 '해양금융전문 특화금융그룹'으로서 책무를 신속하게 이행할 계획이다.
특별법 통과를 기념하는 특판 예금을 출시했다. 지난 9월 해수부 임직원 대출 전담 사업자로 부산은행이 선정된 데 이어, 향후 해양수산부 산하기관 및 해운기업의 원활한 부산 이전 지원을 위한 주거·교육·정착을 아우르는 금융 패키지를 한층 업그레이드해 이전 직원들의 금융 접근성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다.
해양 신사업 육성을 위해 해양 스타트업 펀드를 조성해 혁신기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해양수산업 종사 기업에 대해서도 수수료 감면 등 금융지원 특별 기간을 운영한다.
BNK금융은 북극항로 개척 추진에 따른 신해양강국 도약 기회를 선제적으로 포착하기 위해 관련 산업·기업 발굴에 나섰다. 수혜 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본격화하며, 그룹 계열사가 공동 출자하는 「BNK신해양강국 펀드」를 지난 10월 말 출시했다. 향후 다양한 기관투자자와 투자 확대를 추진한다.
지난 11월 부산은행 내에 신설된 'BNK해양금융미래전략싱크랩'을 중심으로 부산 해양경제의 미래 방향을 공유한다. '산·학·연구기관·금융' 연계 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해양 관련 산업 네트워크 강화에 주력한다. 시민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부산 미래 해양도시 아이디어 공모전 등 지역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해 해양수도 부산에 대한 비전 확산에 앞장선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해양수도 금융 리더십을 확고히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BNK금융 관계자는 "특별법 제정은 부울경이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끄는 중추 도시로 도약할 결정적 기회"라며 "정책이 움직일 때 가장 먼저 움직이는 민간 금융그룹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NK금융은 앞으로 해양수산부와 실무협의체(Working Group)를 구성하고, 이전기관 및 임직원 금융지원 확대, 해양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금융지원 체계 구축 등을 통해 해양경제를 주도하는 금융그룹으로서 실질적 성과 창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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