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부상에서 돌아온 마테우스 쿠냐가 경기 출전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5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4라운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웨스트햄유나이티드가 격돌한다. 맨유는 승점 21점으로 9위, 웨스트햄은 승점 11점으로 18위에 위치했다.
쿠냐가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2경기 결장했다. 쿠냐는 지난주 에버턴과 홈 경기를 앞두고 진행한 팀 훈련에서 가벼운 타박상을 당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쿠냐는 에버턴전 다음 일정인 크리스탈팰리스 원정에 동행할 전망이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쿠냐는 부상 회복이 덜 됐는지 팰리스전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2경기를 쉰 쿠냐는 웨스트햄전을 앞둔 팀 훈련에서 복귀를 신고했다. 팀 훈련을 소화한 쿠냐는 홈에서 열리는 웨스트햄전 출전을 겨냥하고 있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후벵 아모림 감독의 발언을 빌리면 쿠냐는 하루라도 빨리 경기에 나서고 싶어 안달이 난 상태라고 한다.
지난 시즌까지 울버햄턴원더러스의 에이스로 활약한 쿠냐는 올여름을 계기로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료 6,250만 파운드(약 1,200억 원)로 입단한 쿠냐는 맨유의 부진한 공격력을 해소할 열쇠로 주목됐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쿠냐의 공격 포인트는 신통치 않은 상태다. 올 시즌 모든 대회 11경기 1골에 그치고 있다. 더불어 최근 부상으로 2경기 이탈하며 정상 컨디션을 기대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그러나 아모림 감독은 여전히 쿠냐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아모림 감독은 “쿠냐는 더 성장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클럽, 다른 압박 속에 있지만, 쿠냐는 그런 부분을 정말 잘 견디고 있다. 그는 득점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고, 공격 포인트 수치에 대해 너무 많이 생각하고 있었다. 팀에 미치는 영향력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지만, 나는 쿠냐가 수비적으로나 공격적으로 더 많이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쿠냐 역시 골과 도움에 배가 고픈 상태라고 전했다. 게다가 쿠냐는 2경기를 쉬면서 누구보다 웨스트햄전 출전을 고대하고 있다. 아모림 감독은 “내가 가끔 선수들을 곤란하게 만들기도 한다. 쿠냐는 득점을 원하고, 도움을 원하지만, 경기하는 것 자체를 정말 즐기고 있다. 쿠냐는 지난 2경기 동안 결장하면서 힘들어했다. 그는 뛰고 싶어했고, 경기하는 것을 즐겼기 때문이다. 우리 팀에서 정말 중요한 부분”이라며 쿠냐의 마음가짐을 칭찬했다.
아모림 감독은 웨스트햄전 쿠냐 기용 의사도 밝혔다. “쿠냐는 그런 선수이기 때문에, 경기를 중단하게 된 것은 좋아하지 않았다. 쿠냐는 많은 선수들이 잘하는 걸 지켜봤고, 특히 자신의 포지션에서 잘하는 모습을 보며 만족하지 못했다. 내일 쿠냐는 복귀해 다시 득점하거나 도움을 기록할 기회를 얻게 될 수도 있다”라고 점쳤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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