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홍 회장은 4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2전시장에서 열린 ‘세계 수소 엑스포’(World Hydrogen Expo 2025·WHE 2025) 개막식 개회사에서 “에너지산업 특성상 기술개발과 인프라 구축에 정부가 관심과 지원을 지속한다면, 민간의 투자도 확대돼 우리나라의 수소산업은 새롭게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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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수소는 탄소중립 달성과 에너지 안보의 핵심 수단으로 인식되면서 많은 국가들이 큰 기대를 갖고 수소산업에 투자해 왔다”며 “우리나라도 2019년에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수립한 이후 세계 최초로 수소법을 제정하고,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을 수립·추진하면서 수소경제 활성화에 앞장서 왔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그런데 (최근) 글로벌 수소경제는 현재 수요 창출의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 리스크 등으로 조정기를 거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당초 예상보다 성장이 지체되고는 있지만 유럽연합(EU)과 일본 등 주요 선도국가들은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수소 생산기술 및 공급망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후발국가인 중국도 최근 정부의 대규모 지원 속에 빠르게 수소산업 경쟁력을 갖춰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김 회장은 “선도국들이 전환기 이후 글로벌 수소시장의 선점을 준비하듯이 우리나라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관련해 “세계 수소 엑스포는 올해부터 컨퍼런스와 전시회를 통합해 새롭게 출범한다”며 “국제 컨퍼런스를 통해 국가별 정책 방향 및 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소산업 전 분야가 참가한 국제 전시회를 통해 실질적인 기술 및 정보 교류와 비즈니스 기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세계 수소 엑스포가 글로벌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수소협력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며 “우리나라 수소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도 변치 않은 애정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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