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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0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토트넘과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에 손흥민이 방문한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5월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2024~25 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을 끝으로 토트넘에서 공식 경기를 마쳤다. 팀 우승에 힘을 보탠 손흥민은 올해 8월 토트넘을 떠난다고 발표했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 경기로 고별전을 치렀다.
이후 곧장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에 합류한 손흥민은 정규리그 9골 3도움, MLS컵 플레이오프(PO) 3골 1도움 등 총 13경기 12골 4도움으로 첫 시즌을 마쳤다. 손흥민은 미처 얼굴을 보지 못한 런던 현지 팬들과 작별 인사를 원했고, LAFC 일정이 끝나자 기회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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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손흥민은 선수단 입장에 앞서 그라운드를 밟는다”며 “10년간 손흥민을 소중히 여겼던 팬들 앞에서 직접 말을 전할 예정이다. 손흥민과 팬들 모두에게 감동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이적을 발표할 때 한국에 있어서 런던에 계신 팬들에게 직접 작별을 고하지 못한 게 늘 마음에 걸렸다”며 “10년 넘게 저와 제 가족을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드릴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고 재회를 앞둔 설렘을 밝혔다.
그는 “아마 감정이 복받치는 순간이 되겠지만, 저와 구단에 모두 필요한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토트넘은 팬 자문위원회와 협력해 토트넘 하이로드 거리에 손흥민 벽화 작업을 시작했다고도 밝혔다. 벽화 디자인은 손흥민이 직접 선택했고, 프라하전에 맞춰 완성될 예정이다. 토트넘은 “벽화를 통해 손흥민이 북런던에 남긴 업적을 다시 한번 기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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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지난여름까지 10년을 몸담았다. 토트넘에서 10시즌을 뛰며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기록했고, 구단 역대 최다 득점 5위에 올랐다.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득점왕, 2024~25시즌 UEL 우승 등을 해내며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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