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에 돌아온다는 소식에 각 매체들도 흥분하고 있다.
토트넘은 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오는 10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슬라비아 프라하전에서 이적 후 처음으로 토트넘 홈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기 위해 돌아온다”고 공식발표했다.
손흥민이 토트넘 홈 팬들 앞에서 작별인사를 나눈다. 2015년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으로 온 첫 시즌인, 2015-16시즌 때 프리미어리그 28경기 4골 1도움에 그쳤다. 아쉬운 활약에 독일 분데스리가 복귀설이 제기됐는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설득을 해 잔류를 했다. 2016-17시즌 34경기 14골 7도움으로 폭발했다. 이후 대단한 활약을 이어갔다. 2017-18시즌 37경기 12골 6도움, 2018-19시즌 31경기 12골 6도움, 2019-20시즌 30경기 11골 11도움, 2020-21시즌 37경기 17골 11도움을 기록했다. 2021-22시즌 35경기 23골을 기록하면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활약은 이어졌다. 2022-23시즌 36경기 10골 6도움, 2023-24시즌 35경기 17골 10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에는 30경기 7골 10도움을 기록하면서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실패했는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하면서 드디어 트로피를 들었다. 토트넘에 공식전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기록은 333경기 127골 77도움이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역대 득점 17위에 올라있다.
손흥민은 올여름 토트넘을 떠나 LAFC로 갔다. LAFC에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10경기 9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MLS 서부 컨퍼런스리그 3위에 올려놓으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오스틴FC,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상대로도 맹위를 떨쳤으나 LAFC는 탈락했다. 이제 시즌을 끝낸 손흥민은 토트넘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선수로 돌아가는 게 아니다. 한때 손흥민이 겨울에 프리미어리그에 돌아올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MLS에서는 춘추제로 진행된다. 시즌 종료가 되면 추춘제로 펼쳐지는 유럽에서 뛸 수 있다. 계약 조항에 넣는 경우도 있는데 과거 데이비드 베컴-티에리 앙리가 이 룰을 통해 유럽으로 가 잠시 뛰고 돌아왔다. 손흥민도 MLS 오프 시즌에 베컴 룰을 활용해 단기 임대로 토트넘에 돌아갈 수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맹활약을 하면서 팀을 최고의 팀으로 만들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났지만 아직 프리미어리그 생활은 아직 끝나지 않은 것 같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을 빨리 복귀시킬 수 있다. 손흥민을 데려온다면 공격에 큰 힘이 될 것이다"고 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부정하면서 토트넘 선수 복귀는 무산됐다.
토트넘 홈 팬들과 인사를 나누기 위해 돌아간다. 여름에 토트넘을 떠날 때 대한민국 투어 중 발표를 했고 뉴캐슬 유나이티드 친선전을 끝으로 LAFC로 갔다. 손흥민은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 영상에서 "여름에 이적할 당시 이적 관련해서 일이 진행 중이었고 토트넘 소속 마지막 경기는 한국에서 끝낼 수밖에 없었다. 당연히 런던으로 돌아가 팬들을 만나고 싶다. 런던에 있는 토트넘 팬들 앞에서 작별 인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약 그런 날이 온다면 감정적으로도 참 특별한 날이 될 것 같다. 언젠가 런던으로 돌아가서 토트넘 팬들을 만날 날이 너무 기다려진다”라고 말한 바 있다.
토트넘 복귀가 확정됐다. 손흥민은 토트넘 공홈을 통해 "이적을 발표할 때 한국에 있어 런던에 계신 팬 분들께 직접 작별을 고하지 못한 게 마음에 걸렸다. 그래서 10일에 다시 런던을 찾게 되어 행복하다. 그동안 10년 넘게 나와 내 가족을 응원해준 토트넘 팬들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됐다. 아마 감정이 북받치는 순간이 되겠지만, 나와 클럽 모두에게 꼭 필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토트넘에 돌아오는 소감을 언급했다.
축구 매체 '비인 스포츠'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손흥민과 감동적인 재회를 앞두고 있다. 직접 인사를 못했기에 돌아와 인사를 하려고 한다. 토트넘 팬들이 많이 기다려온 순간이다. 손흥민 이탈은 한국에서 열린 프리시즌에 공식발표가 됐고 토트넘 아이콘은 토트넘 홈 구장에서 인사하지 못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돌아오지는 않지만 작별인사는 할 수 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선수와 팬들 사이에서 감사의 밤이 될 것이다. 토트넘은 역사상 가장 뛰어난 스타 중 하나를 맞이할 것이며 토트넘 홈 구장에 '쏘니'가 울려퍼질 것이다"고 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손흥민이 10년 동안 선수 생활을 보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돌아온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UEL 우승으로서 17년 만에 토트넘에 트로피를 선사했다. 프라하전에서 홈 팬들에게 직접 작별인사를 보내려고 한다. 손흥민 벽화도 그려질 예정이며 손흥민이 직접 디자인을 선택했다고 알려져 있다"고 특급 조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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