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탁구 대표팀이 2025 국제탁구연맹(ITTF) 혼성단체 월드컵 8강 리그 첫 경기에서 프랑스를 8-7로 꺾고 대회 4연승을 이어갔다. 한국은 3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2스테이지 1차전에서 유럽 강호 프랑스를 상대로 접전 끝에 승리했다.
앞서 한국은 1스테이지 조별리그에서 스웨덴(8-3), 대만(8-6), 미국(8-0)을 차례로 제압하며 조 1위로 8강 리그에 진출했다. 1스테이지에서 맞붙은 팀과는 2스테이지에서 다시 경기하지 않으며, 해당 경기 결과가 그대로 2스테이지 성적에 반영된다. 한국은 스웨덴전 승리 기록으로 2스테이지 현재 2전 2승 상태다.
한국은 첫 경기 혼합복식에서 박강현-김나영 조가 2-1(12-14 11-5 11-5)로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여자 단식에서 이은혜가 3-0(11-4 11-5 12-10)으로 완승해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남자 단식에서 장우진이 알렉시스 르브렁에게 1-2로 패해 흐름이 흔들렸다.
남자 복식에서도 박강현-오준성 조가 알렉시스·펠릭스 르브렁 형제에게 0-3으로 패하며 양 팀은 게임 점수 6-6으로 동점을 이뤘다. 승부는 마지막 여자 복식에서 갈렸다. 김나영-최효주 조가 위안-프리티카 파바드 조를 2-1(8-11 11-3 11-9)로 제압하며 최종 스코어 8-7 승리를 확정했다.
한국은 4일인 오늘 ‘최강’ 중국과 홍콩을 연이어 상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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