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LED 결합한 포도 노지 스마트팜 실증…포도 품질·수확 예측 정확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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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LED 결합한 포도 노지 스마트팜 실증…포도 품질·수확 예측 정확도 높였다

스타트업엔 2025-12-03 22:39: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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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용 포도 정밀 재배 시스템 실증 현장
와인용 포도 정밀 재배 시스템 실증 현장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전문 스타트업 에이비씨랩스(대표 박정환)가 영동군 포도재배 농가에서 인공 광원을 활용한 노지 스마트팜 시스템을 현장 실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기술융복합 현장적용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에이비씨랩스가 적용한 시스템은 포도 등 과수작물의 일일 광합성량과 지역 태양광 에너지 공급량을 예측해 인공 광원의 조도를 가변적으로 제어한다. 과수 생육, 품질 측정, 기상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포도송이 탐지, 포도알 개수 추정, 과중 예측, 컬러차트 기반 당도 추정 등 다양한 생육 상태를 진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실증에는 충청북도 농업기술원이 등록한 특허 ‘스마트팜 구축을 위한 과실품질 측정 장치 및 방법(등록번호 10-2593992)’이 활용됐다. 해당 기술은 과실 장축·단축 길이를 측정하고 이를 무게와 결합해 품질을 정량화하는 비파괴 측정 기술이다.

에이비씨랩스는 여기에 자사 특허 ‘머신러닝 기반 인공 광원 제어 시스템(출원번호 10-2022-0163591)’과 ‘블록체인 기반 농산물 이력 추적 서비스(출원번호 10-2024-0136146)’를 결합해 HW·SW 통합 시스템을 구축했다. LED 인공 광원을 자동으로 제어하며, 과실의 당도와 착색 균일성을 개선하고 생육 진단 정확도를 높였다.

실증은 영동와인생산자협동조합 소속 마미영농조합과 필와이너리 농가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농업용 LED 보광장치, 인공관 제어 컨트롤러, 품질 분석 소프트웨어, 데이터 수집 모듈 등 통합 시스템이 적용됐다. 실증 결과, LED 보광 기반 환경 제어를 통해 포도 과중과 당도 등 품질 지표가 향상되었고, AI 기반 생육 예측 정확도 또한 개선됐다.

농가 측은 기존 경험 중심 재배에서 벗어나, 수확 시기와 숙도 판단을 데이터 기반으로 체계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에이비씨랩스 관계자는 “농가의 수확 의사결정을 정성적 판단에서 데이터 기반 체계로 전환하는 중요한 사례”라고 밝혔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기술융복합 현장적용사업은 공공 기술과 민간 기술의 융합 제품을 농가 현장에서 실증·고도화하기 위해 과제당 최대 7000만 원 규모로 지원한다. 이번 사례는 공공 연구기관의 원천 기술과 민간 기업의 AI 기술을 결합해 품질 경쟁력을 높인 대표적 융복합 혁신 사례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데이터 기반 품질 관리가 노지 작물 재배에서도 적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며, 스마트농업 확산에 기여할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도, 장치 설치 비용과 유지 관리, 지역별 태양광 환경 차이에 따른 효율성 검증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에이비씨랩스는 향후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포도 농가와 과수 재배지로 시스템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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