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3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만나 "가능한 시기에 대한민국에서 다시 오륜기를 보게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에서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을 접견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 체육 발전을 위해 애쓰고 계신 위원장님에 대해 정말 지지한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대한민국 체육 육성·발전에 대해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했다.
코번트리 위원장은 "국제 스포츠계를 위해서 그리고 한국을 위해서 앞으로 협력을 해 나갈 기회가 굉장히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또 "대통령님을 만나 뵙게 돼 기쁘다"며 "취임 이후 굉장히 많은 활동을 한국에서, 그리고 국제적으로 하고 계신 점에 대해 감명 깊다"고 했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접견을 마무리하며 이 대통령이 IOC에 방문할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코번트리 위원장은 스위스에 위치한 IOC 본부나 내년 2월 이탈리아에서 개최되는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방문해줄 것을 요청했다.
코번트리 위원장은 이 대통령에게 올림픽을 상징하는 올리브나무 모형을, 이 대통령은 코번트리 위원장의 이름을 한글로 새긴 수제 도장을 선물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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