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수원)] 변성환 감독은 선수들에게 간절함을 강조했다.
수원은 3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제주와 맞대결을 펼친다.
수원은 김민준, 이기제, 레오, 권완규, 이건희, 브루노 실바, 이민혁, 홍원진, 세라핌, 김지현, 일류첸코가 선발로 나선다. 김정훈, 장석환, 고종현, 최영준, 파울리뇨, 김현, 박지원은 교체명단에서 시작한다.
경기를 앞두고 변성환 감독은 “이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서 그동안 고생 많이 했고 수원에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다이렉트 승격이었지만 아쉽게도 실패했다.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건 두 가지 방법밖에 없다. 승강 플레이오프를 조기에 확정하고 경기하는 방법이었다. 1년 동안 우리 선수들이 많은 어려움 속에서 또 이 기회를 잡기 위해서 노력했고 이 소중한 기회를 잘 살릴 수 있도록 잘 준비했다”라고 준비 과정을 밝혔다.
[변성환 수원 감독 사전 인터뷰 일문일답]
- 경기 직전에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나.
미팅 시간에 4가지 키워드를 전달했다. 간절함, 동기부여. K리그1으로 얼마나 가고 싶은지를 선수들에게 되물었다. 또 오늘 경기에서는 피지컬적으로 90분 동안 상대에게 밀리지 말라고 이야기했다. 세 번째는 응집력을 강조했다. 팀이 힘들 때, 상대에게 흐름이 넘어가기도 하고 우리에게 흐름이 올 때도 있지만 일대일 수비, 팀 수비, 그룹 수비에서 소통을 통해서 강한 응집력으로 버티지 못하면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네 번째는 집중력이었다. 찬스가 왔을 때 득점을 해야 하고 위기 상황에서는 높은 집중력으로 블락을 해야 하고 일대일 경합에서 지지 않아야 한다. 좋은 위닝 멘탈리티가 만들어 지고 곧 승리로 이어질 거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 양형모, 이규성이 명단 제외다.
양형모는 2차전까지 지켜봐야할 것 같다. 나쁜 상황은 아니다. 이규성은 오늘도 뛸 수 있다. 하지만 종아리 부분이고 날씨가 너무 추워져서 이규성하고 깊은 대화를 통해서 2차전에 활용하기 위해 오늘은 아끼는 마음으로 제외했다. 어려운 선택이었지만 부상으로 2차전을 못 뛰는 것보다는 2차전에 더 강한 몸으로 뛰는 게 낫다는 생각이었다.
- 제주를 어떻게 분석했나.
일단 1부 팀이다. 다 아시겠지만 라인업 보면 좋은 선수들이다. 확실한 특징을 가진 선수들로 배치가 되어 있다. 유리 조나탄, 김승섭, 이창민, 이탈로 등 센터백에 경험 많은 임채민, 송주훈. 구멍 없는 팀이다. 좋은 스쿼드를 갖고 있다. 제주가 오늘 경기까지 내려왔던 이유는 축구는 스쿼드만 갖고 하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가 흐름을 잘 파악하고 대응할 거다. 워낙 한 방이 있는 선수들이 있어서 이를 조심해야 한다.
- 권완규 상태는 어떤가.
저번 마지막 라운드에 테스트를 했고 권완규는 문제 없이 잘 소화했다. 9일 동안 휴식하며 훈련하는 것에 문제가 없었다. 절대적으로 권완규가 필요한 상황이다. 오늘 스쿼드에서 빠진 선수들이 있긴 하지만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선수단 구성을 잘 했고 오늘은 경험도 중요하지만 젊은 선수들의 에너지로 힘대힘으로 부딪히면 승리할 확률이 높지 않을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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