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모토 타츠키 작가의 〈룩백〉을 조만간 실사 영화로 만나볼 수 있겠습니다. 배급사 메가박스중앙은 실사 영화 〈룩백〉 티저포스터 2종을 공개하면서 2026년 국내 개봉을 확정했어요. 포스터에는 눈 쌓인 길을 걸어가는 두 소녀의 뒷모습에 이어, 방에서 만화를 그리는 이들의 모습이 담겨 호기심을 자아냅니다.
'룩백' 포스터 2종
'룩백' 포스터 2종
〈룩백〉은 후지모토 작가가 2021년에 선보인 단편 만화입니다. 만화에 진심인 후지노와 쿄모토의 이야기를 그렸으며, 지난해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져 감동을 선사했죠. 국내의 경우 메가박스 단독 개봉만으로도 3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는 등 이례적인 성과를 냈습니다.
지난해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된 룩백
지난해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된 룩백
이번 실사판은 세계적인 거장으로 불리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각본과 연출, 편집을 모두 맡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서점에서 우연히 원작을 읽었다면서 "이 작품을 그리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을 것만 같은 후지모토 타츠키의 절실한 각오가 느껴졌고, 그 마음이 아플 정도로 내게 와 닿았다"라고 밝혔습니다. 원작자를 직접 만난 후 영화화 결심을 더욱 굳혔다는 이야기도 전했고요. 후지모토 타츠키 역시 "고레에다 감독님이 맡아 주신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매우 기대하고 있다"라고 화답했습니다.
후지모토 타츠키는 현재 335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의 원작자로도 알려져 있어요.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만큼 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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