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수원)] 수원 삼성과 제주SK의 운명의 결전 1차전이다.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수원은 3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제주와 맞대결을 펼친다.
수원은 김민준, 이기제, 레오, 권완규, 이건희, 브루노 실바, 이민혁, 홍원진, 세라핌, 김지현, 일류첸코가 선발로 나선다. 김정훈, 장석환, 고종현, 최영준, 파울리뇨, 김현, 박지원은 교체명단에서 시작한다.
제주는 김동준, 김륜성, 송주훈, 임채민, 임창우, 김승섭, 이탈로, 이창민, 김준하, 남태희, 유리 조나탄이 선발 출전한다. 안찬기, 장민규, 정운, 유인수, 오재혁, 신상은, 김재민은 벤치에서 출발한다.
일찌감치 K리그2 2위를 확정 지은 수원은 승강 PO 상대가 정해지기를 기다렸다. K리그1 11위 제주와 12위 대구의 순위 경쟁이 최종전까지 이어졌는데 제주가 최종전에서 울산 HD를 잡으며 11위를 확정했다. 그렇게 제주와 수원의 맞대결이 성사됐고, 승강 PO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3일 수원의 안방에서 경기를 치르고 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2차전이 치러진다. 합산 스코어로 승자를 가리며 2차전에서 스코어가 동률이 된다면 연장전, 연장전에서도 승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승부차기를 치른다.
수원은 안방에서 열리는 1차전 기선제압에 성공해 2년의 기다림을 끝내길 바란다. 2023시즌 다이렉트 강등당한 수원은 지난 시즌 1시즌 만의 승격을 노렸지만 플레이오프도 좌절됐다. 이번 시즌은 변성환 감독 체제에서 일류첸코, 세라핌, 브루노 실바, 김지현, 이규성 등이 영입되면서 확실히 나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승격에 도전하게 됐다.
빅버드를 가득 메울 수원 팬들의 응원도 수원 입장에서는 든든하다. 이미 선예매에서 응원석(N석) 1층이 매진되었으며 평일 경기임에도 수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는 체력적으로는 열세다. 지난 30일 울산 원정을 떠나 11위 확정을 위해 여러 주전 선수들이 뛰었다. 그리고 곧바로 수원으로 올라오느라 이동거리가 조금 길었다. 제주는 체력적 열세를 잘 극복해 어떻게든 빅버드에서 승점을 가져오고, 안방으로 돌아가 제주에서 잔류를 확정 짓겠다는 각오다.
수원은 팀 내 최다 득점의 주인공 일류첸코와 세라핌(이상 13골) 모두 출격시키면서 제주의 골문을 겨냥했다. 제주도 이에 질세라 남태희, 유리 조나탄을 선봉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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