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차세대 개방형 랙 스케일 AI 인프라 확산을 위해 HPE와의 기술 협력을 대폭 강화했다. 이번 협력으로 HPE는 AMD의 신규 랙 스케일 AI 아키텍처 ‘헬리오스(Helios)’를 도입하는 최초의 OEM 중 하나가 되었으며, 대규모 AI 클러스터 환경에서 요구되는 고대역폭·저지연 연결을 제공할 수 있도록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된 HPE 주니퍼 네트워킹 스위치를 통합한다.
헬리오스는 AMD 에픽(EPYC) CPU, 인스팅트(Instinct) GPU, 펜산도(Pensando) 네트워킹, ROCm 개방형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결합한 통합 플랫폼이다. 고효율·확장형 구조를 기반으로 AI·HPC 인프라의 배포 시간을 단축하고, 다양한 환경에서 유연한 확장을 지원한다. 랙당 최대 2.9 엑사플롭스(FP4)의 성능을 제공하며, OCP 오픈 랙 와이드 디자인 기반으로 구축돼 글로벌 파트너 생태계에서 쉽게 도입·확장 가능한 구조를 갖췄다.
HPE는 헬리오스와 함께 제공되는 전용 스케일업 이더넷 스위치를 통해 UALoE 표준 기반 고성능 데이터 패브릭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초대형 AI 클러스터에서 요구되는 데이터 처리량·연결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클라우드·연구 환경에서의 운영 유연성도 강화된다. AMD는 2026년부터 헬리오스 플랫폼을 글로벌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유럽의 HPC·소버린 AI 역량 확장에도 협력을 이어간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고성능컴퓨팅센터(HLRS)의 차세대 슈퍼컴퓨터 ‘헤르더(Herder)’에는 AMD 인스팅트 MI430X GPU와 차세대 에픽 베니스(Venice) CPU가 적용되며, HPE 크레이 GX5000 플랫폼 기반으로 구축된다. 헤르더는 HPC와 AI 연구를 동시에 처리하는 하이브리드 환경을 지원하도록 설계됐으며, 기존 플래그십 시스템 ‘헌터(Hawk)’를 대체할 예정이다.
헤르더는 2027년 하반기 공급을 거쳐 연말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며, HLRS는 이번 차세대 시스템이 기존 시뮬레이션 기반 연구뿐 아니라 AI 기반 연구 역량을 크게 확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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