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탁구 값진 승리! 천재 '르브렁 형제' 저항 뚫었다…이은혜·김나영 맹활약→혼성단체 월드컵 프랑스전 8-7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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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탁구 값진 승리! 천재 '르브렁 형제' 저항 뚫었다…이은혜·김나영 맹활약→혼성단체 월드컵 프랑스전 8-7 승리

엑스포츠뉴스 2025-12-03 17:42: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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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혜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한국 탁구가 2025 국제탁구연맹(ITTF) 혼성단체 월드컵에서 '천재 형제'를 앞세운 프랑스의 거센 저항을 뚫고 2스테이지 첫 승을 챙겼다.

미국에 대승을 거두고 예선 1위로 8강에 올랐다.

한국은 2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대회 1스테이지 3그룹 조별리그 3차전에서 프랑스와 접전 끝에 게임스코어 8-7(2-1 3-0 1-2 0-3 2-1)로 이겼다.

1스테이지 3조에서 3전 전승으로 2스테이지에 오른 한국은 프랑스, 중국, 홍콩, 독일, 크로아티아, 일본과 격돌한다. 1스테이지 각 조 1~2위 총 8개 팀이 2스테이지에 올라 리그전을 펼치친다.

다만 한국은 1스테이지에서 만나 게임스코어 8-3으로 이겼던 스웨덴과의 전적은 그대로 안고 올라오기 때문에 스웨덴과는 다시 붙지 않는다.

프랑스전 승리로 한국은 스웨덴 승리를 포함해 2스테이지 2연승을 달렸다.

혼성단체 월드컵은 남녀 단식과 남녀 복식, 혼합복식이 한 경기씩 열리는 대회다. 각 매치의 게임포인트 합계로 먼저 8점을 따낸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프랑스전 첫 매치 혼합복식에서 김나영-박강현 조를 내세워 펠릭스 르브렁-프리티카 파바드 조를 게임스코어 2-1(12-14,11-5,11-5) 뒤집기로 눌렀다.

이어 여자단식에 나선 이은혜가 위안 지아난을 게임스코어 3-0(11-4,11-5,12-10)으로 완파하면서 1~2매치를 통해 게임스코어 5-1로 넉넉한 리드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부터 프랑스의 맹추격전이 시작됐다. 남자단식 세계 18위 장우진이 알렉시스 르브렁(세계 10위)과의 맞대결에서 게임스코어 1-2(3-11 10-12 11-9)로 패한 것에 이어 남자복식에선 박강현-오준성 조가 펠릭스 르브렁-알렉시스 르브렁 등 형제가 결성한 조에 게임스코어 0-3(7-11 8-11 5-11)으로 완패한 것이다.

박강현-오준성 조

그러면서 게임스코어가 6-6 동점이 됐다.

마지막 여자복식에서 김나영-최효주 조가 파바드-위안 조를 게임스코어 2-1(8-11 11-3 11-9) 역전승을 챙기면서 전체 게임스코어 8-7을 만들고 웃었다.

한국은 프랑스전을 맞아 중국에 대항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췄다는 '탁구 천재' 르브렁 형제(펠릭스 르브렁 남자단식 6위, 알렉시스 르브렁 남자단식 10위)의 위력에 고전했지만 여자 선수들의 우위를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장우진이 남자 단식에서 알렉시스 르브렁에게 한 게임 따낸 것도 컸다.

한국은 4일 세계 최강 중국, 그리고 복병 홍콩과 두 경기를 치른다. 중국전에선 '삐약이' 신유빈이 출전하는 등 모든 노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는 2스테이지에서 상위 4개팀이 준결승에 오른다. 1위와 4위가 붙고, 2위와 3위가 붙는 식으로 준결승이 열리고 승자가 결승에 오른다.

혼성단체 월드컵은 오는 2028년 LA 하계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이 되면서 각국이 많은 신경을 쏟고 있는 종목이다.

신유빈

탁구는 올림픽에서 지난 2016 리우 올림픽까지 남자 단체전, 여자 단체전, 남자 단식, 여자 단식 등 4개 종목이 치러졌다.

그러다가 지난 2020 도쿄 하계올림픽(실제로는 2021년 7월에 개최)에서 혼합복식이 추가되면서 금메달이 5개로 늘어났고 2024 파리 하게올림픽에서도 같은 금메달 수가 유지됐다.

2028 LA 하계올림픽에선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난다. 남자 단체전, 여자 단체전이 이번 월드컵과 같은 혼성 단체전으로 바뀌면서 메달이 하나로 합쳐진다. 대신 남자 단식, 여자 단식이 유지되면서 지난 2004 아테네 올림픽을 끝으로 올림픽에서 폐지됐던 남자 복식, 여자 복식이 부활하고 혼합 복식도 유지된다.

결국 금메달이 6개로 늘어난 셈이다.

이에 따라 각국은 혼성 단체전에도 신경을 쓰지 않을 수가 없게 됐다. 한국 입장에선 중국이나 일본이 강한 단식이 2경기로 줄고, 복식이 남자 복식, 여자 복식, 혼합 복식 등 3경기가 되기 때문에 단식에서 한 게임이라도 따내면서 최대한 저항하고, 복식에서 승부를 거는 전략으로 올림픽 등에서의 메달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 신화통신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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