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페이스X가 운영하는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를 이제 한국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스타링크는 가정용 위성 통신 요금제를 국내에서 월 8만원대에 제공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3일 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오는 4일부터 국내에서도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타링크는 이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정용 위성통신 요금제 상품을 선공개했다. 월 8만7000원에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가정용 서비스의 다운로드 속도는 135Mbps, 업로드 속도는 40Mbps다.
다만 스타링크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55만원의 서비스 구동용 스탠다드 키트(안테나)를 설치해야 한다. 스탠다드 키트는 킥스탠드, 공유기, 스타링크케이블, AC 케이블, 전원 공급 장치 등으로 구성된다.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첫 이용자들에게 30일 무료 체험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가정용과 별개로 기업용 위성통신 요금제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공식 계약을 맺은 SK텔링크, KT 샛(SAT) 등이 스타링크 요금제 상품을 공급하게 된다.
현재 스타링크 홈페이지에서는 국내 이용자들도 요금제 신청을 받고 있다. 다만 서울의 경우 신청이 몰려 보증금을 선납한 선주문만 가능한 상태다.
스페이스X는 공지를 통해 "현재 해당 지역(서울)의 스타링크 서비스 용량이 한도에 도달했다. 하지만 지금 보증금을 결제해 대기자 명단에 등록하시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지는 즉시 알림을 받으실 수 있다"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구체적인 시점을 제시할 수는 없지만, 당사 팀은 전 세계 곳곳에서 더 많은 고객들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위성군의 처리 용량을 추가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스타링크 홈페이지의 서비스 가능 국가 지도에서 한국은 '서비스 예정'으로 분류돼있는데, 서비스 공식 개시 이후 해당 지도에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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