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스콧 맥토미니가 이탈리아 축구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이탈리아 프로축구선수협회(AIC)는 3일(이하 한국시간) 시상식을 개최했다. 선수들이 직접 2024-25시즌 베스트 일레븐, 올해의 선수, 올해의 팀, 올해의 심판 등을 선정하는 자리다.
올해의 선수는 나폴리의 맥토미니였다. 맥토미니는 2002년 맨유 유스에 입단했다. 박지성이 롤모델이라고 밝히면서 유망주 시절부터 국내에서 알려졋다. 어느 팀에 임대도 가지 않고 맨유에서만 뛰었다. 맨유에서만 공식전 255경기를 소화했다. 2019-20시즌을 기점으로 출전시간을 늘렸고 주전 미드필더로 나섰다.
중원에서 기동력과 활동량을 통해 상대 공격을 1차 차단하는 역할을 맡았다. 맨유를 향한 충성심이 대단해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국내에선 박지성을 존경하는 선수로 유명하다. 맥토미니는 필요할 때는 센터백으로 뛰기도 했고 공격적으로 올라가 득점을 책임지면서 맨유에 승점을 얻어주기도 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아래에서도 주전에서 밀렸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선임한 나폴리가 관심을 가졌다. 중원 강화를 위해 맥토미니를 영입했다. 22년 만에 올드 트래포드를 떠난 맥토미니는 나폴리에서 훨훨 날았다. 지난 시즌 세리에A 34경기를 뛰고 12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나폴리 우승을 이끌었다. 세리에A 시즌 MVP에 올랐고 발롱도르 후보에도 이름을 올려 찬사를 받았다.
올해의 선수로 맥토미니가 뽑혔다. 맥토미니는 세리에A 올해의 선수에 이어 AIC 선정 올해의 선수에 뽑히면서 이탈리아 축구계에서 확실하게 인정을 받았다. 축구통계매체 ‘스쿼카’는 “맥토미니는 꿈과 같은 데뷔 시즌을 보냈다. 세리에A에서 10골 이상 넣은 유일한 스코틀랜드인인 맥토미니는 나폴리에서 활약으로 올해의 선수를 석권했다. 최고의 순간이다”고 조명했다.
한편 올해의 감독엔 나폴리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올랐다. 베스트 일레븐은 밀레 스빌라르-페데리코 디 마르코, 아미르 라흐마니, 알레산드로 바스토니, 덴젤 덤프리스-니콜로 바렐라, 맥토미니, 티자니 라인더르스-라우타로 마르티네스, 모이스 켄, 마테오 레테기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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