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채림 전명훈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내년을 '한반도 평화공존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한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3일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이날 오전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전략 자문단' 1차 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방중하는 내년 4월까지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관건적 시기"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한반도 평화전략 자문단은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김연철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 등 남북관계 전문가 11인으로 구성됐으며 이날 첫 회의를 했다.
전문가들은 북미 정상회담을 추동하려면 '기다리는 외교'가 아닌 '만들어 나가는 외교'가 필요하다며 ▲ 싱가포르 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한미 협력 강화 ▲ 중국·러시아의 건설적인 역할 견인 ▲ 대화 분위기 조성을 위한 선제적 노력 지속 추진 등을 주문했다.
이어 정 장관은 이날 오후 한반도평화포럼 주최로 열린 '이재명 정부 통일외교안보정책: 평가와 전망' 좌담회 축사를 통해서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위상, 국격에 비춰 지금의 남북 관계는 어울리지 않는다"며 "위대한 국민의 저력을 다시 발휘해서 이재명 정부에서 새로운 한반도 평화시대를 반드시 열어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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