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의택 기자┃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의 미래가 여전히 불투명한 것으로 보인다.
독일 매체 ‘FCB인사이드’는 3일(한국시간) “다요 우파메카노가 이번 시즌 이후에도 바이에른 뮌헨에 잔류할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며 “우파메카노는 빈센트 콤파니 감독 부임 이후 확고하게 입지를 굳혔다. 구단 고위층들은 필수적인 선수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파메카노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계약이 2026년에 종료됐지만, 재계약 협상이 순탄하게 진행되지 않았다. 자연스레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리버풀(잉글랜드) 등 여러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여러 팀들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우파메카노가 바이에른 뮌헨에 잔류하는 이유는 콤파니 감독과의 좋은 관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FCB인사이드’는 “우파메카노와 콤파니 감독 사이의 신뢰가 잔류 결정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우파메카노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계속 함께하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브라히마 코나테, 니코 슐로터벡, 마크 게히의 영입 필요성이 줄어들었다”며 “우파메카노, 김민재, 조나단 타에 더해 이토 히로키와 요십 스타니시치가 합류하면 바이에른 뮌헨은 센터백에 좋은 전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김민재의 미래는 아직 불투명하다”며 “만약 김민재가 팀을 떠난다면 바이에른 뮌헨은 센터백 한 명을 추가로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아킬레스건, 허리 부상에도 불구하고 콤파니 감독의 신임을 얻으며 주전 센터백으로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흐름이 다르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된 타가 자리를 차지하며 우파메카노와 함께 주전으로 나서고 있다.
설상가상 김민재는 부상과 실수가 겹치며 힘겨운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지난 9월에 치러진 리그 5라운드 베르더 브레멘전에서 종아리 통증으로 교체됐고, 지난달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 파포스FC전에서는 견봉쇄골 관절낭 부상을 당했다.
파포스전에서는 치명적인 실수도 나왔다. 전반 44분 김민재가 걷어낸 공이 확실하게 처리되지 않으며 상대에게 연결됐고, 그대로 실점으로 이어졌다. 결국 독일 현지 매체들의 혹평을 받았다. 1~5점 사이로 평점을 부여하며 낮을수록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의미인데, 김민재에게 대부분 4점을 부여했다.
결국 주전에서 완전히 밀린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파포스전 이후 3경기에서 모두 벤치에서 출발했고, 경기 막판이 돼서야 교체로만 출전하며 약 15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4경기(623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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