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2년 26억' 최형우, KIA 떠나 삼성 컴백!…"구자욱-디아즈-김영웅에 파괴력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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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2년 26억' 최형우, KIA 떠나 삼성 컴백!…"구자욱-디아즈-김영웅에 파괴력 더했다"

엑스포츠뉴스 2025-12-03 14:30: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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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왼쪽)가 3일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기간 2년, 인센티브 포함 최대 26억원의 조건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 구단은 '팀 전력 강화를 위해 타선에 확실한 무게감을 실어줄 수 있는 최형우와의 계약을 마쳤다. 최형우의 가세로 구자욱, 디아즈, 김영웅 등 장타력을 갖춘 기존 좌타라인에 파괴력이 더해질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2026 KBO리그 FA(자유계약)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최형우 사가(SAGA)에 마침표가 찍혔다.

9년 만에 친정팀 삼성 라이온즈로 돌아왔다.

삼성 구단은 3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형우를 계약기간 2년, 인센티브 포함 최대 26억원의 조건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삼성 구단은 "팀 전력 강화를 위해 타선에 확실한 무게감을 실어줄 수 있는 최형우와의 계약을 마쳤다"며 "최형우의 가세로 구자욱, 디아즈, 김영웅 등 장타력을 갖춘 기존 좌타라인에 파괴력이 더해질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또 "아울러 만 42세까지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최형우의 노하우를 팀 내 젊은 선수들이 배울 수 있기를 구단은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983년생인 최형우는 2002년 전주고를 졸업하고 신인드래프트 2차 6라운드, 전체 48순위로 삼성에 지명돼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입단 첫해부터 1군 무대를 밟는 등 유망주 포수로 주목받았지만, 당시 진갑용(현 KIA 타이거즈 2군 감독)이라는 거대한 벽에 막혀 1군에서 자리를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2005시즌 종료 후 방출됐고, 경찰청 야구단에서 군복무에 돌입했다.

최형우(왼쪽)가 3일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기간 2년, 인센티브 포함 최대 26억원의 조건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 구단은 '팀 전력 강화를 위해 타선에 확실한 무게감을 실어줄 수 있는 최형우와의 계약을 마쳤다. 최형우의 가세로 구자욱, 디아즈, 김영웅 등 장타력을 갖춘 기존 좌타라인에 파괴력이 더해질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최형우는 경찰청에서 2007시즌 퓨처스리그 홈런, 타격, 최다안타, 타점, 득점 등 말 그대로 2군을 평정했다. 친정팀 삼성이 전역을 앞둔 최형우에게 다시 손을 내밀었고, 다시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었다.

최형우는 2008시즌 126경기 타율 0.276(384타수 106안타) 19홈런 71타점 OPS 0.851로 깜짝 활약을 펼쳤다.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는 만 25세 나이로 역대 최고령 신인왕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최형우는 2009시즌 23홈런 83타점, 2010시즌 24홈런 97타점으로 매년 성장했다. 2011시즌에는 133경기 타율 0.340(480타수 163안타) 30홈런 118타점으로 홈런, 타점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삼성 왕조의 4번타자로서 2014시즌까지 4년 연속 통합우승을 견인했다.

최형우는 특히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와 맞붙은 2014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삼성이 0-1로 뒤진 9회말 2사 1, 3루에서 역전 끝내기 2타점 2루타를 작렬, 삼성은 물론 KBO리그 한국시리즈 역사상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를 장식하기도 했다.

최형우는 2015시즌 페넌트레이스 144경기 전 게임에 모두 출전, 타율 0.318(547타수 174안타) 33홈런 123타점, 2016시즌 138경기 타율 0.376(519타수 195안타) 31홈런 14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최형우(왼쪽)가 3일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기간 2년, 인센티브 포함 최대 26억원의 조건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 구단은 '팀 전력 강화를 위해 타선에 확실한 무게감을 실어줄 수 있는 최형우와의 계약을 마쳤다. 최형우의 가세로 구자욱, 디아즈, 김영웅 등 장타력을 갖춘 기존 좌타라인에 파괴력이 더해질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하지만 최형우와 삼성의 동행은 2016시즌 종료 후 멈춰섰다. 최형우는 커리어 첫 FA 자격을 취득, 권리를 행사한 뒤 KIA로 4년 총액 100억원의 조건에 이적했다.

최형우의 방망이는 유니폼을 바꿔입은 다음에도 변함이 없었다. KIA에서 2017시즌부터 올해까지 1167경기 타율 0.306, 1277안타, 185홈런, OPS 0.909로 리그 최정상급 좌타 거포의 면모를 유지했다. 

KIA는 최형우가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있는 기간 동안 두 차례나 통합우승을 일궈냈다. 최형우는 2017, 2024시즌 KIA 우승의 핵심으로 타이거즈 중심 타선을 책임졌다.

최형우(왼쪽)가 3일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기간 2년, 인센티브 포함 최대 26억원의 조건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 구단은 '팀 전력 강화를 위해 타선에 확실한 무게감을 실어줄 수 있는 최형우와의 계약을 마쳤다. 최형우의 가세로 구자욱, 디아즈, 김영웅 등 장타력을 갖춘 기존 좌타라인에 파괴력이 더해질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2025시즌 KBO리그 페넌트레이스는 투고타저였지만, 최형우는 예외였다. 133경기 타율 0.307(469타수 144안타) 24홈런 86타점 OPS 0.928로 무시무시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만 42세 선수라는 게 믿기지 않는 타격 솜씨였다.  

최형우는 2025시즌을 마친 뒤 커리어 세 번째 FA 권리를 행사했다. 당초 KIA 잔류가 유력해 보였지만, 친정팀 삼성이 적극적인 구애에 나선 끝에 최형우를 대구로 다시 불러들였다.

최형우는 앞서 지난 2일 열린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2025'에서 자신의 거취를 묻는 질문에 "곧 알게 되실 것 같다"고 답했던 가운데 하루 만에 삼성 복귀가 실현됐다.

최형우(왼쪽)가 3일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기간 2년, 인센티브 포함 최대 26억원의 조건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 구단은 '팀 전력 강화를 위해 타선에 확실한 무게감을 실어줄 수 있는 최형우와의 계약을 마쳤다. 최형우의 가세로 구자욱, 디아즈, 김영웅 등 장타력을 갖춘 기존 좌타라인에 파괴력이 더해질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사진=삼성 라이온즈 / 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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