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vs LG헬로비전' 콘텐츠 사용료 갈등 심화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CJ ENM vs LG헬로비전' 콘텐츠 사용료 갈등 심화

프라임경제 2025-12-03 13:05:56 신고

3줄요약
[프라임경제] CJ ENM(035760)과 LG헬로비전(037560)의 프로그램 사용료를 둘러싼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CJ ENM은 LG헬로비전에 '블랙아웃(채널 송출 중단)'을 예고했다.

서울 상암 CJ ENM 사옥 전경. ⓒ CJ ENM

3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CJ ENM은 LG헬로비전에 tvN 등 CJ ENM 12개 채널 공급을 중단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LG헬로비전은 지난 5월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마련한 '콘텐츠 사용료 공정 배분을 위한 산정기준안'에 따라 감액된 프로그램 사용료를 9월부터 일방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준안은 케이블TV사업자(SO)의 매출 규모와 콘텐츠 사용료를 연동해 사용료 부담을 완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CJ ENM은 일방적인 프로그램 사용료 감액이 기존 계약 조건을 위반한 행위라며 반발에 나섰다. 

LG헬로비전이 시정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블랙아웃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블랙아웃으로 이어질 경우 이용자 불편이 발생할 수 있다.

CJ ENM 관계자는 "LG헬로비전이 계약을 위반하고 일방적으로 사용료를 감액 지급해 부득이하게 공문을 통해 공식 시정을 재요청한 것"이라며 "LG헬로비전과 지속적으로 대화하며 협상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CJ ENM은 계약상 시정 요구 기한은 7일 이내지만, 한 달 이상 시정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LG헬로비전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마련한 '콘텐츠 사용료 공정 배분을 위한 산정기준안'을 근거로 감액된 사용료를 지급했다는 입장이다.

LG헬로비전 관계자는 "케이블협회 차원에서 마련한 콘텐츠 대가기준에 따라 유료방송 시장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지속적인 상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용자 보호 등 협상과 대화를 통한 해결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유료방송 시장이 침체되면서 이번 콘텐츠 사용료 갈등이 업계 전반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3622만6100명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13만8546명이 감소했다. 유료방송 가입자는 2023년 하반기에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3개 반기 연속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감소 폭이 점점 커지고 있다.

케이블TV 3위 사업자인 딜라이브는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등 협력업체에 대금 지급 연기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PP업계 관계자는 "PP업계를 대상으로 SO가 일방적으로 가이드라인을 통보해서 적용하는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