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효성중공업(298040)과 대한전선(001440)은 효성중공업의 'ARMOUR+(아머 플러스)'에 대한전선의 실시간 케이블 진단·모니터링 시스템 'PDCMS'를 결합한 '케이블 예방진단·자산관리 통합 솔루션' 개발을 완료했다.
양사는 지난 1일 서울 서초구 대한전선 본사에서 '아머 플러스 플랫폼 내 케이블 진단 솔루션 공동 개발완료 보고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사업화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효성중공업과 대한전선은 지난해 11월 '전력분야 기술 협력·신사업 모델 발굴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양사의 핵심기술을 융합, 고도화된 솔루션으로 글로벌 전력시장 공략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이번에 양사가 개발한 '케이블 예방진단·자산관리 통합 솔루션'은 기존 케이블과 전력설비로 분리돼 있던 진단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 개별 전력설비 단위에서 변압기·차단기·케이블 등 변전소 전체 설비를 아우르는 '통합 진단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효성중공업과 대한전선이 통합 전력 솔루션 개발 보고회를 가지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 효성중공업
이에 따라 고객은 변전소 단위 전력 시스템 전체의 진단 정보를 한 화면에서 모니터링해, 설비에 대한 교체·투자 계획을 보다 정밀하고 일관되게 판단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전력설비 운영 기업들 사이에서 설비 관리·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진단 체계 통합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이번 솔루션으로 초고압 전력설비와 케이블의 통합 모니터링을 제안해, 기존 전력기기 고객뿐만 아니라 △EPC 설계사 △데이터센터 △태양광 △해상풍력 등 다양한 사업에도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츠에 따르면 전 세계 전력 자산관리 시장은 지난 2022년 약 6조3000억원 규모에서 2029년 약 9조1000억원으로 연평균 5.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노후 송배전 설비 증가, 재생에너지·데이터센터 확대 등으로 전력계통 복잡성이 커지면서 고장 이후 복구가 아닌 사전 진단과 예방 중심의 자산관리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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