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선式 '프리미엄 전략' 본격 가동···급식시장 3강 재편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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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선式 '프리미엄 전략' 본격 가동···급식시장 3강 재편 시동

뉴스웨이 2025-12-03 07:19: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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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편입 이후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는 아워홈이 신세계푸드 급식사업부 인수를 마무리하며 프리미엄 급식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프리미엄 주거단지와 컨벤션 등 고부가가치 채널을 확보하게 되면서 CJ프레시웨이·현대그린푸드·삼성웰스토리가 형성해 온 기존 '3강' 구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김동선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추구해 온 프리미엄 중심 전략이 실행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은 지난 1일 자회사 고메드갤러리아를 통해 신세계푸드 급식사업부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 이를 통해 약 2750억원 규모의 급식 채널이 아워홈 사업으로 편입됐는데, 이는 올해 상반기 아워홈 전체 매출의 약 30%에 해당한다.

이번 거래는 김동선 부사장이 부임한 뒤 추진한 첫 대형 M&A다. 아워홈은 신설 법인 고메드갤러리아를 중심으로 프리미엄·라이프스타일 급식 라인을 분리 운영하며 전략 전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그동안 강조해 온 '운영 프리미엄화' 방향이 실제 사업 구조로 구체화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아워홈의 외형 확대는 단체급식 시장 판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CJ프레시웨이가 3조2248억원으로 1위, 삼성웰스토리가 3조1180억원으로 2위, 현대그린푸드가 2조2704억원으로 3위였다. 아워홈은 2조2440억원으로 4위였지만, 이번 인수 효과가 반영되면 상위권 경쟁 구도에 변동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3위 현대그린푸드와 아워홈의 매출 격차는 264억원에 불과하다. 단체급식 부문만 놓고 봐도 삼성웰스토리가 1조8000억원, 아워홈 1조1000억원, 현대그린푸드 1조원 수준이었다.

아워홈의 강점은 프리미엄 채널 확장성이다. 기존 3강도 프리미엄 메뉴 개발 등에 나섰지만, 주거단지·컨벤션 같은 프리미엄 전용 채널을 그룹 계열사와 연계해 운영할 수 있는 구조는 아워홈이 유일하다. 특히 한화로보틱스의 자동화 기술, 한화푸드테크의 스마트푸드 인프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갤러리아의 프리미엄 F&B 운영 노하우가 결합되면 기존과 다른 형태의 고급 급식 모델 구축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워홈은 2030년까지 매출 5조원, 영업이익 3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인수 효과는 내년부터 본격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단순한 외형 확장이 아니라 프리미엄 채널 중심으로 시장 판도를 재편하는 신호탄"이라며 "주거단지와 컨벤션처럼 고부가가치 사업장이 이동할 경우 기존 3강 체제에도 변화가 불가피해 내년 급식업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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