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날벼락! 명품 질식수비 '무용지물' 가능성 커졌다…세계배드민턴연맹, 15점 3세트제 도입→체력+랠리 강한 안세영에 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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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날벼락! 명품 질식수비 '무용지물' 가능성 커졌다…세계배드민턴연맹, 15점 3세트제 도입→체력+랠리 강한 안세영에 불리?

엑스포츠뉴스 2025-12-03 00:35: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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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안세영의 플레이 스타일에 큰 영향을 미칠 새로운 배드민턴 규칙이 공개됐다.

일본 매체 배드민턴스피릿은 2일 "배드민턴 경기 규칙이 변경된다. 21점 선취에서 15점 선취로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BWF 이사회는 현행 '21점 3게임' 제도를 '15점 3게임'으로 변경하는 안을 승인했다. 내년 총회를 통과하면 2026년 후반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BWF는 이번 결정에 대해 경기 시간 단축과 선수 보호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배드민턴 점수제는 2006년 현행 21점 3게임제가 도입됐다. 2017년에는 11점 5게임제가 제안됐으나 총회 표결 결과 가결에 필요한 득표수에 미달해 도입이 보류됐다.

그 이후로도 관련 안건은 매년 상정돼 왔으며, BWF는 올해 5월부터 등급이 낮은 대회 등에서 15점 3게임제 대회를 시범적으로 실시했다.



이러한 변화가 압도적인 체력과 수비력을 바탕으로 경기 후반부를 지배했던 안세영에게 독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안세영은 강철 같은 체력과 질식 수비를 앞세워 랠리가 길어질수록 더욱 강해지는 유형이다. 기존 21점제에서는 초중반 탐색전을 벌이다가 상대가 지치는 15점 이후 승부처에서 무서운 뒷심을 발휘해 경기를 뒤집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로 지난 호주 오픈 결승에서도 15-16으로 뒤지던 상황을 6연속 득점으로 뒤집어 21-16으로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만약 15점제였다면 해당 게임은 안세영의 패배로 끝났을 가능성이 컸다. 15점제는 슬로우 스타터 기질이 있거나 체력 및 수비를 기반으로 후반 승부수 띄우는 선수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물론 안세영이 워낙 압도적인 기량을 갖춘 만큼, 시스템 변화가 오히려 안세영의 독주를 가속할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바뀐 룰에 충분히 적응해 다시 정상을 지킬 가능성이 높다.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 기술 역시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해 있기 때문이다.

15점제의 빠른 템포에 적응한다면 오히려 체력 소모를 줄이면서 경기를 빠르게 끝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본에서도 득실 계산에 분주하다.

일본배드민턴협회 관계자는 "여자 복식처럼 끈질긴 랠리와 체력전이 강점인 종목에서는 불리할 수 있다. 피지컬적으로 밀리는 남자 종목에서는 유리할 수 있다"며 종목별 유불리가 갈릴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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