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고사 마친 쇼트트랙 최민정, 전술로 승부수…"많은 것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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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고사 마친 쇼트트랙 최민정, 전술로 승부수…"많은 것 느껴"

연합뉴스 2025-12-02 18:54: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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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투어 500m 유일한 입상 "자신감 얻어"

월드투어 마치고 귀국한 최민정 월드투어 마치고 귀국한 최민정

(영종도=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이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cycle@yna.co.kr. 2025.12.2.

(영종도=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올림픽 모의고사'를 마치고 귀국한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은 '본고사'인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전술을 다듬어 승부 내겠다고 밝혔다.

최민정은 2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월드투어를 치르면서 캐나다 선수들의 기량이 좋아졌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캐나다를 포함한 외국 선수들의 기량이 많이 올라왔다는 것을 느끼지만, 남은 준비기간 잘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란 확신도 생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림픽에선 체력과 스피드 등 경기력보다는 전술적인 부분에 더 신경을 써서 경쟁을 펼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최민정은 올림픽 예선을 겸한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1∼4차 대회 개인종목에서 5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2차 대회에서 여자 1,500m 금메달과 여자 1,000m 은메달을 땄고 3차 대회에선 여자 1,500m 은메달, 여자 500m 동메달을 획득했다. 마지막 4차 대회에선 여자 1,500m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성적만 놓고 본다면 개인전 금메달만 5개를 석권한 캐나다의 코트니 사로에게 밀리는 양상이다.

그러나 최민정은 네 차례 월드투어를 통해 올림픽 필승 전략을 발견한 듯했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과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여자 1,500m에서 우승한 최민정은 "난 다른 선수들보다 경험이 많다"며 "이번 월드투어에서도 많은 것을 느낀 만큼 전술을 더 보완해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귀국한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 귀국한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

(영종도=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귀국한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이 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cycle@yna.co.kr. 2025.12.2.

최민정은 주 종목인 여자 1,000m와 1,500m뿐만 아니라 한국 쇼트트랙 취약 종목으로 꼽히는 500m에서도 의미 있는 성적을 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싶다"며 "월드투어 3∼4차 대회를 앞두고 (단거리 종목) 초반 스피드와 가속에 관해 신경을 많이 썼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3, 4차 대회 여자 500m에서 모두 결승 진출에 성공했고, 마지막 4차 대회에선 동메달을 땄다.

올 시즌 월드투어 1∼4차 대회 500m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한 건 남녀 대표팀 모든 선수를 통틀어 최민정이 유일하다.

월드투어 일정을 마친 쇼트트랙 대표팀은 약 일주일 동안 휴식을 취한 뒤 이달 둘째 주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올림픽 대비 집중 훈련을 다시 시작한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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