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로스엔젤레스FC(LAFC)가 사령탑 교체에 나선다.
LAFC는 2일 공식 채널을 통해 스티븐 체룬돌로 감독이 시즌 종료와 함께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체룬돌로 감독은 “LAFC를 사랑하지만, 가족과의 시간을 위해 독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고 언급했다.
LAFC 존 소링턴 단장은 “체룬돌로 감독은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최고의 감독 중 하나였다. 팀을 더 높은 기준으로 올려놓고 떠난다”며 작별을 고했다.
체룬돌로 감독은 2022년 1월 LAFC 지휘봉을 잡았다. MLS 최다 승리, 3번의 메이저 트로피, 총 여섯 번의 결승 진출 등의 주목할 만한 기록을 남겼다.
특히, 2023년 북중미 챔피언스컵 결승과 MLS컵 결승에 동시에 진출한 최초의 감독, 2024년에는 US 오픈컵 우승, 서부 콘퍼런스 1위를 이끌었다. 2025년에는 100승 돌파와 함께 팀 통산 최다 승리 감독으로 이름을 남겼다.
손흥민은 LAFC 합류 후 체룬돌로 감독과 행복한 여정을 함께했다.
손흥민은 LAFC 합류 초반 3경기에서 페널티킥 유도, 1골, 1도움의 활약을 펼치면서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프리킥 득점으로 흔들었고 지난 9월 14일 산호세 어스퀘이크와의 경기에서는 52초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은 지난 9월 18일 레알 솔트레이크 상대로 해트트릭을 가동했다. MLS 6경기 만에 터트린 것이다.
활약은 이어졌다. 4일 뒤 또 만난 솔트레이크를 상대로 1골 2도움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트리면서 MLS 진출 후 8호골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활약은 계속됐는데 지난 19일 콜로라도를 상대로 MLS 9호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의 활약은 컵 플레이오프에서도 이어졌다. 오스틴을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후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컵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4강전에서도 멀티골을 터트리는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승부차기 실축과 함께 LAFC가 탈락하면서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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