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의 혁신 창업 생태계를 이끌어갈 '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로봇 및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스타트업들이 대거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대구가 미래 산업의 거점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대구광역시는 12월 3일 수요일 오후 3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C-quad(1층)에서 ‘제9회 대구스타트업어워즈’를 개최하고, 지역 창업생태계를 빛낸 우수 스타트업 10개사와 창업지원 유공자 2명을 시상한다. 지난 2017년 시작되어 올해 9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한 해 동안 눈부신 성장을 이룬 지역 스타트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창업지원 기관과 민간 네트워크 간 협력을 강화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엄정하게 진행된 심사에서 최고점은 로봇 및 AI 분야 기업들이 휩쓸었다. 영예의 대상(대구광역시장 표창)은 ㈜지오로봇(대표 강태훈)이 차지했다.
로봇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 전문기업인 ㈜지오로봇은 적극적인 투자유치와 기술개발을 통해 지역 로봇산업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창업생태계 확장 기여도가 높은 점이 대상 선정의 주요 요인이었다.
최우수상(대구광역시장 표창)은 ▲㈜럼플리어(대표 김수진) ▲피아스페이스㈜(대표 유현수) ▲㈜코코에이치(대표 탁진학) 세 기업에게 돌아갔다.
㈜럼플리어는 이차전지 핵심부품 국산화를 통해 에너지 자립을 목표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피아스페이스㈜는 AI 기반 영상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며, 국내외 주요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코코에이치는 생성형 AI와 NFC 결제 기술을 미용업계에 접목하며 혁신과 청년 고용 창출에 앞장선 점을 인정받았다.
올해는 대구광역시장 표창 외에도 지역 혁신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기관장 표창 6점이 신설되어 총 10개의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새롭게 신설된 지역 기관장 표창인 우수상에는 ▲옥산(대표 손칠호) ▲더블엠소셜컴퍼니(대표 김선미) ▲바이오링크(대표 홍정호) ▲엠디엑스(대표 윤덕호) ▲인터텍 주식회사(대표 김진훈) ▲㈜지로(대표 이영준) 6개사가 선정되어, 대구 창업 생태계의 다양성을 입증했다.
스타트업의 든든한 조력자인 창업지원 분야에서는 계명대학교 창업지원단 김경율 교수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김정훈 매니저가 창업지원 유공자로 선정되며 공로를 인정받았다.
홍성주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은 시상식에서 “이번 어워즈를 통해 대구 스타트업의 눈부신 성장 가능성과 혁신 역량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대구를 대표할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지역 혁신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창업생태계를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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