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의 강등 책임… 조광래 대구FC 대표 사임 “팬들께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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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의 강등 책임… 조광래 대구FC 대표 사임 “팬들께 죄송”

한스경제 2025-12-02 17:00: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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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한 대구FC 조광래 대표이사. /대구FC 제공

|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 10년 만에 프로축구 K리그2(2부)로 강등된 대구FC가 결국 변화의 수순을 밟았다. 구단을 11년간 이끌어 온 조광래 대표이사가 자리에서 물러난다.

대구는 2일 “조광래 대표이사가 2025시즌 종료와 함께 사임했다”고 발표했다. 조 대표는 이미 시즌 도중 사퇴 의사를 밝힌 바 있으며, 강등이라는 결과 속에서 퇴진을 확정했다.

조광래 대표는 먼저 팬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제가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 깊은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그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걸맞지 않은 최종 결과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조광래 대구FC 대표이사가 사임하면서 팬들에게 전한 글. /대구FC 제공
조광래 대구FC 대표이사가 사임하면서 팬들에게 전한 글. /대구FC 제공

조광래 대표는 퇴진 결심의 배경도 설명했다. 그는 “아직도 이 결과를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그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단, 그리고 경기 후에도 눈물로 응원해주신 팬들의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조광래 대표는 지난 11년을 돌아보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대구에서 보낸 시간은 제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순간이었다”며 “전용구장의 탄생, 대구만의 팬 문화, 그리고 창단 첫 FA컵 우승까지, 시민의 사랑과 구성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광래 대표는 앞으로의 대구를 향한 바람도 남겼다. 그는 “대구가 다시 K리그1에 복귀해 팬들께 기쁨을 돌려드릴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는 한 명의 팬으로, 변함없는 마음으로 ‘우리들의 축구단’ 대구FC를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지막 메시지로 “대구FC와 팬들은 저의 마지막 사랑이자 자부심이었다”고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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