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미디어 인텔리전스 기업 트위그팜(대표 백선호)이 글로벌 콘텐츠 판매 과정을 자동화하는 신개념 솔루션 ‘레터웍스 콘텐츠 킷(LETR WORKS Contents Kit)’을 2025년 Asia TV Forum & Market(ATF)에서 처음 공개했다. ATF는 아시아·유럽·미주 주요 방송사와 OTT 관계자가 참여하는 세계적인 콘텐츠 마켓으로, 트위그팜은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AI 미디어 기술 경쟁력을 국제 무대에서 선보였다.
레터웍스 콘텐츠 킷은 한국어로 제작된 예고편, 자막, 번인 영상, 포스터 등 콘텐츠 판매 자료를 다양한 언어로 신속하게 재생산할 수 있는 AI 기반 솔루션이다. 제작사가 원본 자료를 업로드하면 AI가 음성, 화면, 텍스트를 분석해 각 언어별 자료를 자동 생성하며, 생성된 자료는 DRM 보안 링크로 전달된다. 바이어의 시청·접속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글로벌 세일즈 전략 수립에도 활용 가능하다.
기존에는 다국어 영상 및 자료 제작에 번역·자막·편집·렌더링 과정을 국가별로 반복해야 했고, 평균 3~5일 이상이 소요됐다. 특히 아시아·유럽·미주 등 여러 언어권을 동시에 대응할 경우 속도 저하와 일정 지연, 품질 편차가 문제가 됐다. 레터웍스 콘텐츠 킷은 이러한 비효율을 대폭 줄이며, 한국어 원본을 기반으로 수십 개 언어 시장에 동시에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한다.
트위그팜의 핵심 기술은 영상, 음성, 문서, 이미지 정보를 동시에 처리하는 멀티 모달 AI다. AI가 원본 콘텐츠의 모든 정보를 분석해 다국어 콘텐츠를 재구성하며, 바이어별 반응까지 실시간으로 수집해 데이터 기반 영업 전략 수립을 가능하게 한다. 내부 테스트와 초기 도입 사례에서는 다국어 자막과 번인 영상 재생산 시간이 기존 대비 80% 이상 단축되었고, 콘텐츠 판매 자료 제작 시간도 며칠에서 수십 분으로 줄었다. 동시에 판매 제안 가능 국가 수가 확대되며 바이어 반응률도 개선됐다.
트위그팜은 ATF 전시에서 글로벌 바이어와 제작사, 방송사, 플랫폼 기업 대상 데모를 제공한다. 백선호 대표는 “한국 콘텐츠 경쟁력은 이미 세계적으로 입증됐다. 문제는 이를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글로벌 시장에 전달할 수 있는가이며, 레터웍스 콘텐츠 킷이 그 해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로드맵도 구체적이다. 2026년 2분기에는 포스터와 소개자료 자동 생성 기능을 추가하고, 하반기에는 제안서 및 계약 관리 기능까지 통합한다. 2027년에는 글로벌 OTT 플랫폼과 콘텐츠 마켓과의 API 연동을 통해 제작사와 플랫폼 간 유통 속도와 효율성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트위그팜은 2016년 설립 이후 자연어처리, 음성·영상 AI, 콘텐츠 자동화 기술을 중심으로 다양한 미디어 솔루션을 개발해왔다. 레터웍스 브랜드는 콘텐츠 분석부터 번역, 더빙, 자막, 판매·유통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AI 기반 플랫폼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레터웍스 콘텐츠 킷은 핵심 기술을 글로벌 시장과 연결하는 첫 실질적 솔루션이 될 전망이다.
Copyright ⓒ 스타트업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