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의료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기업 ㈜와이즈에이아이(대표 송형석)가 ‘소프트웨어 산업발전 유공자 포상’ 시상식에서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포상은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개인을 대상으로 수여되는 정부 공식 상이다.
와이즈에이아이는 기존 구축형 의료 플랫폼의 한계를 넘어 구독형 AI 모델을 도입해 의료시장에 빠르게 확산시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기존 의료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은 오랜 구축 기간과 전문 인력 필요, 유지보수 비용 부담 등으로 소규모 병원의 도입이 쉽지 않았다. 반면 와이즈에이아이는 자체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구독형 모델을 구현, 설치 비용과 시간을 크게 줄여 병의원 70% 이상이 부담 없이 AI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해외 상용 소프트웨어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개발한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기술로 API 없이도 병원 EMR(전자의무기록)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했다. 패턴 인식 기반 글로벌 언어 추론 엔진도 개발해 영어, 중국어 등 6개 국어를 지원하며 45개 이상 언어 추론이 가능하다.
와이즈에이아이는 2020년 창업 이후 빠른 성장을 기록했다. 2021년 매출 8억원에서 2024년 147억원으로 4년 만에 18배 성장했고, 시리즈A·B 투자로 총 149억원을 유치했다. 직원 수는 12명에서 110명으로 9배 증가했다.
송형석 대표는 “AI 구독형 모델을 통해 소규모 병의원까지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게 된 점이 의미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 개발과 고용 창출을 통해 벤처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전국 400개 이상의 병·의원에 솔루션을 제공하며, 주요 병원에서 매출 34.5% 증가, 콜 응답률 27% 개선, 운영비 15% 절감 등의 성과를 냈다. 28건의 특허를 확보했으며 미국, 일본, 영국 등 해외 시장 진출도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의료 솔루션이 기존 구축형에서 구독형으로 전환되는 흐름은 비용과 접근성 측면에서 분명한 장점이 있지만, 실제 현장 적용과 안정성 검증은 지속적으로 관찰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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