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 기업 아머드프레시가 운영하는 보리 원두 커피 브랜드 ‘맨해튼로스트앤코 더 발리커피’가 연말 시즌 한정 메뉴로 독일 전통 디저트 ‘크리스마스 슈톨렌’ 사전 예약을 개시했다. 예약은 12일까지 받고, 제품은 18일부터 26일까지 마곡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수령할 수 있다.
슈톨렌은 독일에서 성탄절을 기다리며 조금씩 나눠 먹는 ‘기다림의 빵’으로 불린다. 럼에 절인 건과일과 견과류를 넣어 구운 뒤 버터와 슈가파우더로 마무리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풍미가 깊어지는 숙성 빵이어서, 국내에서도 연말 한정 디저트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왔다.
이번에 선보이는 맨해튼로스트앤코의 슈톨렌은 재료 선택에 공을 들인 점이 눈에 띈다. 오렌지필을 포함한 건과일은 최소 일주일 이상 럼에 숙성해 사용하고, 건포도·크랜베리 등 다양한 과일을 조합했다. 아몬드·호두·캐슈넛을 넣어 식감을 강화했고, 중심부에는 아몬드 가루 기반의 마지팬을 채워 고소한 풍미를 강조했다. 완성 후에는 버터와 슈가파우더를 충분히 입혀 보존성과 달콤함을 동시에 잡았다.
숙성 기간이 최소 2주 이상 필요한 특성 때문에 이번 상품은 사전 예약 방식으로만 판매한다. 구매 후에는 서늘한 공간이나 냉장 보관 시 2~3주 보관이 가능하다. 숙성이 진행되면 버터와 건과일 향이 더 또렷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정운 아머드프레시 이사는 “슈톨렌은 단순한 빵이 아니라 성탄절을 함께 준비하는 가족 문화가 담긴 디저트”라며 “보리 원두로 추출한 발리 커피와 함께 즐기면 견과류 풍미와 몰트 향이 부드럽게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페인이 없어 임산부나 아이도 함께 마실 수 있어 연말 가족 모임에 잘 맞는 구성”이라고 말했다.
맨해튼로스트앤코는 보리를 원두로 가공하는 기술 ‘Barley Beanfication’을 기반으로 한 국내 최초의 보리 원두 커피 전문 브랜드다. 보리 원두는 커피 대비 물 사용량이 90% 적어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도 관심을 받아왔으며, 카페인이 없는 점을 이유로 저카페인 소비자 층의 선택 폭을 넓혔다.
연말을 앞두고 시즌 한정 메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맨해튼로스트앤코의 슈톨렌은 전통 제조 방식과 브랜드 고유의 보리 커피 경험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시장 반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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