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 잡일' 안세영의 혁명!…'빨래·청소 등 사적 지시 금지' 대표팀 운영 지침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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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 잡일' 안세영의 혁명!…'빨래·청소 등 사적 지시 금지' 대표팀 운영 지침 추가

엑스포츠뉴스 2025-12-02 12:24: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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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배드민턴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작심 발언을 한 후 대표팀 내에서 구시대적 악습이 금지됐다.

안세영은 지난해 8월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허빙자오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곧바로 이어진 안세영의 작심 발언으로 대한배드민턴협회는 논란에 직면했다.

안세영은 무려 7년 동안의 대표팀 생활에서 각종 구시대적 악습에 시달린 것으로 밝혀졌다. SBS 보도에 따르면, 중학교 3학년이던 2017년에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발탁된 후 7년 내내 대표팀 막내 생활을 하면서 선배들의 끊어진 라켓줄을 갈거나 선배 방의 청소를 한 것은 물론, 일부 선배들의 빨래까지 도맡았다.



안세영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제가 궁극적으로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불합리하지만 관습적으로 해오던 것들을 조금 더 유연하게 바뀌어 나갔으면 하는 바람에 대한 것"이라며 밝혔다.

논란이 확산되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조사단을 꾸렸고,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단의 의견 최대한 반영해 낡은 관행을 혁신하고 지원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문체부는 지난해 10월 "청소, 빨래, 스트링, 외출 시 보고 등 부조리한 문화는 안세영이 건의서를 전달한 2024년 3월 시점을 기준으로 여성 선수단 내에서 거의 없어진 것을 확인했으나, 남자 선수단 내에서는 아직 일부 존재하고 있었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대한체육회가 올해 9월 '강화훈련 운영지침'을 개정해 사적 용무 지시를 금지한 만큼, 문체부는 내년부터 반기별로 전체 국가대표선수단을 대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대한체육회의 지침을 반영해 대표팀 내에서 선후배 간의 부조리한 지시를 금지했다.

종전까지 대한배드민턴협회 국가대표 운영지침 5조(성실의무 및 품위유지)엔  "국가대표로 선발된 지도자와 선수는 제반규정을 준수하고 성실히 훈련에 정진하여야 하며, 촌내․외를 불문하고 존경받는 체육인으로서 품위가 손상되는 언쟁과 행위를 하여서는 안 된다"라고만 명시됐다.

지침이 반영된 이후엔 "빨래, 청소, 개인적 심부름 등 강화훈련 참가자 간 용인 될 수 있는 부탁의 수준을 넘는 ‘사적 용무 지시’를 금지하여야 한다"라는 문구가 추가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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