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단 폴더블 '갤럭시 Z 트라이폴드' 공개...'펼치면 두께 3.9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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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단 폴더블 '갤럭시 Z 트라이폴드' 공개...'펼치면 두께 3.9mm'

포인트경제 2025-12-02 10:29: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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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펼치면 10형 대화면, 접으면 6.5형 바(Bar) 타입 스마트폰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2억 화소 카메라, 5,600mAh 대용량 배터리 탑재
12일 국내 출시, 9일부터 전국 20개 매장에서 제품 체험 가능

'갤럭시 Z 트라이폴드(Galaxy Z TriFold)' 제품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Z 트라이폴드(Galaxy Z TriFold)' 제품 /삼성전자 제공

[포인트경제] 삼성전자가 3단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Galaxy Z TriFold)'를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가 2019년 선보인 '갤럭시 폴드' 이후 축적한 디자인과 제조기술을 집약한 혁신적 폼팩터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3단 접이식 구조로, 펼쳤을 때 10형(253mm)의 대화면을 제공한다. 접으면 6.5형(164.8mm)의 바(Bar) 타입 스마트폰 형태로 휴대성이 높다. 접었을 때 두께는 12.9mm, 펼쳤을 때 가장 얇은 부분은 3.9mm로 역대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슬림하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Galaxy Z TriFold)' 제품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Z 트라이폴드(Galaxy Z TriFold)' 제품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제품은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모바일 플랫폼으로 구동되며, 2억 화소 광각 카메라를 탑재해 전문가급 촬영 기능을 지원한다. 배터리 용량은 5600mAh로 역대 폴더블 시리즈 중 가장 크며, 각 패널에 3셀 배터리가 균형 있게 배치됐다. 최대 45W 초고속 충전도 가능하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Galaxy Z TriFold)' 제품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Z 트라이폴드(Galaxy Z TriFold)' 제품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화면 양쪽을 모두 안으로 접는 인폴딩 구조를 채택했다. 접는 과정에서 이상이 감지되면 사용자에게 화면 알림과 진동으로 알려주는 자동 알람 기능도 탑재했다. 트라이폴딩 구조에 최적화된 아머 플렉스 힌지(Armor Flex Hinge)와 티타늄 소재 힌지를 적용했다. 양측 힌지는 좌우 대칭 형태의 듀얼 레일 구조로 설계돼 디스플레이를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접을 수 있다. 힌지 보호 하우징에는 티타늄 소재가 사용됐고, 프레임에는 어드밴스드 아머 알루미늄(Advanced Armor Aluminum)이 적용됐다. 전면은 코닝 고릴라 글라스 세라믹 2, 후면은 특수 배합한 유리섬유 합성 신소재를 사용해 내구성을 높이고 무게 증가를 최소화했다.

제품 생산 과정에서는 본체와 디스플레이 접착 전에 부품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CT 단층 촬영 검사와 균일한 표면 품질 확보를 위한 레이저 스캔 등 새로운 품질 검수 과정을 추가했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Galaxy Z TriFold)' 제품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Z 트라이폴드(Galaxy Z TriFold)' 제품 /삼성전자 제공

대화면을 활용한 다양한 AI 기능도 지원한다. 완전히 펼친 10형 대화면에서 최대 3개 앱을 멀티 윈도우로 동시에 실행할 수 있으며, 앱 크기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우측 하단 태스크바를 통해 최근 사용한 앱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 삼성 인터넷 앱은 원본 콘텐츠와 갤럭시 AI가 생성한 요약 및 번역 결과를 나란히 표시한다. 삼성 헬스 앱은 넓은 화면에 맞춘 UI를 적용해 다양한 건강 정보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사용자는 생성형 편집과 스케치 변환 기능을 활용해 창작 활동을 할 수 있으며, 편집 후 원본 보기 기능으로 작업 전후 결과를 비교할 수 있다. 텍스트, 연산, 이미지 등 다양한 형태 정보를 동시에 처리하는 멀티모달 AI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를 통해 실시간으로 화면 정보를 공유하거나 카메라 영상을 공유하며 AI에게 질문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Galaxy Z TriFold)'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Z 트라이폴드(Galaxy Z TriFold)'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태블릿 버전 삼성 덱스(Samsung DeX)를 지원해 대화면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사용자는 빠른 설정에서 삼성 덱스를 선택해 별도 디스플레이 연결 없이 PC와 유사한 작업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최대 4개의 가상 작업 공간을 생성하고 각 공간에서 최대 5개 앱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어 효율적인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 듀얼 스크린 기능도 지원해 외부 모니터와 무선 연결해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12일 국내에 출시된다. 9일부터 전국 20개 매장에서 제품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판매 모델은 16GB 메모리, 512GB 스토리지, 크래프티드 블랙 단일 색상으로 가격은 359만 400원이다. 구매 및 개통 고객에게는 구글 AI 프로 6개월 무료 구독권, 윌라 3개월 무료 구독권, 정품 보호필름 1회 무료 부착 서비스가 제공된다. 프리미엄 혜택으로 디스플레이 파손 수리비 50% 할인 1회 지원도 포함된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Galaxy Z TriFold)'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Z 트라이폴드(Galaxy Z TriFold)'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중국, 대만,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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