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데클란 라이스가 아스널을 떠날까.
영국 ‘풋볼 트랜스퍼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AC밀란으로 떠난 루카 모드리치의 완벽한 대체자로 라이스를 택했다. 여러 미드필더들을 영입 타깃으로 설정한 레알은 1월 이적시장을 넘어 내년 여름에 라이스를 영입하려고 한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도 라이스 영입을 원한다”고 전했다.
레알은 사비 알론소 감독이 온 후 계속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모드리치 등 나이가 든 선수들과 결별했고 안토니오 뤼디거, 다비드 알라바와도 이별을 눈앞에 뒀다. 전반적인 세대교체가 목적인데 중원에 힘을 더하려고 한다. 페데리코 발베르데, 오를리앵 추아메니,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있는 중원에 라이스를 추가할 생각이다.
라이스는 세계 최고 미드필더다. 2017년 첼시 유스에 있다 방출 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유스로 갔고, 웨스트햄에서 프로 데뷔를 했다. 웨스트햄 중원 핵으로 평가되면서 팀 성적과 관련 없이 프리미어리그 준척급 수비형 미드필더로 이름을 알렸다. 점차 공격 전개 능력까지 장착되고 웨스트햄 돌풍을 이끌자 평가는 높아졌다.
아스널이 영입을 했다. 2023년 웨스트햄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우승을 이끈 라이스를 데려왔고, 바로 주전으로 썼다. 라이스는 만능이었다. 수비, 중원 장악 공격 전개, 경합, 리딩 등 모든 면에서 완벽했다. 마르틴 외데고르 등과 합도 좋았고 필요할 때마다 골까지 터트리면서 찬사를 받았다.
라이스 이적료는 옵션 포함 1억 500만 파운드(약 2,042억 원)인데, 어느 이적료보다 저렴하게 느껴지는 활약을 하고 있다. 아스널은 계약기간이 2년 반 정도 남은 라이스와 벌써 재계약을 추진 중인데 레알이 등장했다.
레알은 그동안 아스널 선수들에게 관심이 컸다. 윌리엄 살리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등을 원했다. 하지만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에도 라이스를 노리는데 아스널의 반발이 심할 예정이고 영입 시도가 되더라도 천문학적인 이적료가 필요하다. 레알 관심에 아스널은 더 빠르게 재계약을 추진하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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