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바르셀로나 단장 데쿠가 마커스 래시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부진했던 이유를 밝혔다.
영국 ‘골닷컴’은 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단장 데쿠는 래시포드가 맨유에서 고통을 겪은 이유에 대한 자신의 이론을 공개했다”라고 보도했다.
데쿠는 “래시포드는 우리와 함께 행복하다. 그는 환상적인 선수다. 맨유는 세계에서 가장 큰 구단 중 하나다. 그런데 맨유에서 중요한 선수가 되는 책임을 너무 어린 나이에 마주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래시포드는 맨유의 세대교체라는 변화로 조금 고통을 겪었다. 지난 5년 동안 맨유를 보면 그들은 팀 재건에 어려움을 겪었다. 래시포드는 그 안에 있었다. 중요한 선수일 수록 많은 책임을 지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데쿠는 “우리는 래시포드 같이 전방 세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선수를 찾고 있었다. 우리는 래시포드를 임대를 데려올 수 있었다. 이는 그가 바르셀로나에서 뛰고자 하는 열망 때문이었다. 그는 인내심을 가졌고 오래 기다렸다. 그를 데려와 행복하다”라고 더했다.
래시포드는 한때 맨유를 책임질 공격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2022-23시즌엔 56경기 30골 11도움을 몰아치는 등 잉글랜드 무대 최고의 공격수로 꼽히기도 했다. 다만 좋은 컨디션은 오래 가지 않았다.
지난 시즌 래시포드가 부진하며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맨유 루벤 아모림 감독과 불화설도 제기됐다. 정기적인 출전 시간을 원하던 래시포드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스톤 빌라로 임대를 떠나 시즌을 마무리했다.
래시포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에 복귀했지만 크게 달라지는 건 없었다.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와 함께할 생각이 없었다. 래시포드의 아스톤 빌라 완전 가능성이 떠올랐으나 무산됐다. 그는 우여곡절 끝에 바르셀로나로 임대를 떠났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뒤 래시포드는 18경기 6골 6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바르셀로나로 완전 이적하고 싶냐는 물음에 “물론이다. 이 구단에서 축구하는 걸 즐기고 있고,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바르셀로나가 역사상 가장 중요한 구단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선수로서 이 구단의 일원이 되는 건 영광이다”라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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