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르, 비EU 입장료 22→32유로 대폭 인상…보석 도난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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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 비EU 입장료 22→32유로 대폭 인상…보석 도난 여파

모두서치 2025-11-29 21:0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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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이 최근 발생한 대규모 보석 절도 사건으로 보안 허점이 드러난 가운데, 내년부터 비(非)유럽연합(EU) 국적자 입장료를 기존보다 45% 인상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비지니스타임즈에 따르면 루브르는 내년 1월 14일부터 비EU 방문객 입장료를 22유로(약 3만7000원)에서 32유로(약 5만3000원)로 올린다.

반면 EU 국적자 입장료는 현행 22유로가 유지된다.

루브르는 지난해 모든 방문객 요금을 17유로에서 22유로로 올린 지 2년여 만에 다시 인상에 나섰으며, 박물관 측은 비EU 관람객 요금 조정으로 연간 최대 2000만 유로(약 340억원)의 추가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루브르 2024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방문객은 870만명이며, 이 가운데 69%가 외국인으로 미국·영국·중국 순으로 많았다.

그러나 국적별 차등 요금에 대해 비판도 나온다. 프랑스 민주노동총연맹은 "국적에 따라 요금을 달리하면 차별로 인식될 수 있다"며 정책 철회를 촉구했다.

입장료 인상 배경에는 지난달 4일 4인조 절도범이 박물관에 침입해 약 7분 만에 보석 8점을 훔쳐 달아난 사건이 있다.

최근 연이은 도난 사건에 루브르의 허술한 보안 시스템이 도마에 올랐고, 특히 왕실 보석 전시관 '아폴론 갤러리'에서 8800만 유로(약 1500억원) 상당의 보물이 사라지면서 시설 노후 문제가 공공연히 드러났다.

이에 따라 박물관은 입장료 인상으로 확보한 재원을 대대적인 보안 강화와 시설 보수·확장에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프랑스 경찰은 루브르 보석 도난 사건과 관련해 최근 용의자 4명을 추가 체포했다.

범인들이 도주 중 떨어뜨린 외제니 드 몽티호 에메랄드 왕관은 손상된 상태로 회수됐지만, 나머지 도난품의 행방은 여전히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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