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동부에 위치한 세계적인 국립영상원 '시네마테크 프랑세즈'가 빈대 출몰로 인해 일시적으로 폐쇄됐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시네마테크 프랑세즈는 한 달간 빈대 퇴치를 위한 방역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상영관 4개의 문을 닫는다고 28일(현지시간) 공지했다.
영상원에서 빈대가 목격되고 있다는 소식은 이달 초 이곳을 다녀간 관객들이 프랑스 언론에 제보를 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일간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한 관객은 빈대가 좌석 주변과 옷 위로 기어다니는 것을 봤다고 제보했다.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 시고니 위버가 진행한 마스터클래스 이후에도 빈대에 물렸다며 또 다른 언론사에 빈대 출몰 사실을 알렸다.
시네마테크 프랑세즈는 "좌석 전부를 해체한 뒤 하나씩 180도의 고온으로 여러 번 스팀 살균하고, 탐지견을 동원해 최종 점검을 거칠 것"이며 “카펫도 동일하게 방역하겠다”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 설명했다. 좌석 등이 설치된 상영관을 제외한 전시 공간 등 나머지 시설은 계속 개방할 예정이다.
한편 프랑스에서는 파리 하계올림픽을 1년 앞둔 2023년에도 지하철과 기차, 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에서 빈대가 기승을 부린 적이 있다.
또, 같은 기간 동안 호텔과 영화관, 병원 등에서까지 빈대가 출몰해 정부가 방역 작업에 총력을 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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