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한길에 옥중편지 쓴 尹…국민께 반성문부터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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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한길에 옥중편지 쓴 尹…국민께 반성문부터 써라"

위키트리 2025-11-29 18:0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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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유튜버 전한길씨에게 편지를 보낸 것을 두고 국민을 분열시키는 극우 선동이라며 “내란수괴 윤석열은 국민께 반성문부터 써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5월 21일 오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 관람을 마치며 박수치고 있다. 오른쪽에는 전한길씨가 앉아있다. / 뉴스1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편지는) 12·3 불법 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 사과와 반성은커녕 국민을 분열시키려는 극우 선동"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백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 역시 마찬가지다"라면서 "12·3 불법 비상계엄 1년을 맞는 중대한 시점에 '민주당의 의회 폭거가 불러왔다, 똘똘 뭉쳐서 싸우자'라며 진정한 사과 없이 내란의 책임을 민주당에 돌리고 국민 분열을 선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극우와 결탁하며 '윤 어게인'을 외치고 탄핵까지 거론하며 지방선거 준비에 나서는 모습은 책임 있는 공당의 태도라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한 백 원내대변인은 "계엄군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켰던 국민이 두렵지 않나"라며 "내란수괴 윤석열과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의 주인인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사과와 반성을 외면하고 극우와의 동맹만 강화한다면, 민심의 분노는 더 커질 것이고, 결국 엄중한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28일, 한국사 강사 출신 보수 유튜버 전한길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한길 뉴스’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옥중 편지를 공개했다. 전씨가 먼저 보낸 편지에 대한 답장 성격으로,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을 통해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은 26일 작성한 이 편지에서 "전 선생님은 하나님이 대한민국에 보내주신 귀한 선물이라 생각한다"며 "전 선생님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달라고 하나님께 아침, 저녁으로 늘 기도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해외 활동으로 힘드실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하나님의 역사를 믿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며 공의로운 활동으로 평강과 기쁨을 찾는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라 생각한다. 저 역시 옥중이지만 제가 할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윤 전 대통령은 "이 좁은 공간에서도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내며 기도하기를 쉬지 않고 있다"며 "저를 위해 늘 기도해주시는 전한길 선생님과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편지는 "국민 여러분, 힘내시고 늘 건강하십시오.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여러분의 건강과 평안을 위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합니다"라는 문장과 함께 성경 구절 시편 119편 71절을 인용한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라는 구절로 끝맺었다.

<다음은 윤 전 대통령이 전한길 씨에게 보낸 편지 전문이다>

전한길 선생님의 편지 잘 받았습니다. 저는 전 선생님이 하나님이 대한민국에 보내주신 귀한 선물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선생님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달라고 하나님께 아침, 저녁으로 늘 기도하고 있습니다.

해외 활동으로 힘드실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역사를 믿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며 공의로운 활동으로 평강과 기쁨을 찾는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옥중이지만 제가 할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 나라를 절대 버리지 않을 것이며 자유, 평화, 복음, 통일을 이뤄주실 것을 굳게 믿으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지금 겪고 있는 이 시간이 고난 같지만 "고난 당하는 것이 내게 유익이라"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의 섭리가 허락하신 시간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좁은 공간에서도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내며 기도하기를 쉬지 않고 있습니다. 저를 위해 늘 기도해주시는 전한길 선생님과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고든 창, 모스 탄, 프레드 플라이츠 등 미국에서 함께하시는 분들께도 감사와 안부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손현보 목사님을 위해서도 아침, 저녁마다 주께 기도드리고 있다는 점 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힘내시고 늘 건강하십시오.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여러분의 건강과 평안을 위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합니다.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시편 119:71)

2025. 11. 26. 윤석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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