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인사이트] 흙이 망가지고 사라지는 세상이 두렵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비전 인사이트] 흙이 망가지고 사라지는 세상이 두렵다

뉴스비전미디어 2025-11-29 17:30:47 신고

3줄요약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흙에서 태어나 흙으로 돌아간다"는말이 있다. 생명력의 원천이자 영원한 혼이 존재하는 고이다.

그래서인지 성경 창세기 3장 19절은 인간이 흙으로 창조되었고 죽으면 다시 흙으로 돌아간다고 전하고 있다. 흙은 그 자체의 중요성을 뛰어넘어 모든 생명력의 근간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흙을 철학적으로 해석하면  인간의 삶과 죽음을 자연의 순환으로 여기는 것이고, 생리학적으로는 식물의 생장과 생리적 반응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토양의 특성 및 상태를 의미한다.

인체는 산소·탄소·수소·질소 등으로 이루어져  흙과 자연에 존재하며, 죽음 뒤 원소들은 분해되어 자연으로 흡수된다.

흙은 농생명적 관점에서 보면 생물의 생산·분해·정화, 양분·수분·탄소 저장, 생물다양성 유지·보존 등 다양한 기능을 담당한다. 

이에 흙의 중요성을 다시 환철시킬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 '흙이 사라진 세상'을 편찬한 조 핸델스만 박사의 논리가 널리 회자되고 있다.

특히 ‘지구상 가장 거대한 정수 필터’인 흙이 만들어지는 속도보다 10배 이상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흙은 탄소를 저장하고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중요한 자원으로, 건강한 토양은 탄소 격리에 기여하고 유기농은 인류 건강에 결정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그런데도 지구의 토양 33%가 훼손됐고 2050년 90%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UN은 우려하고 있다.

1㎝ 흙이 만들어지는 데 최소 200년이 걸리지만, 지구 표면의 흙은 매년 3㎜가 유실된다는 점이다.

지구상에서 흙이 점차 사라지고 흙(토양)이 오염된다면  인간은 어떻게 될까. 그래서 난 개발을 막고 자연환경보호를 통한 흙 오염을 최대한 방지 해야 하며, 유기농(有機農) 농법을 장려해야 한다.

화학 비료, 유기 합성 농약, 생장 조정제 등 일체의 합성 화학 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유기물과 미생물 등 자연적인 자재만을 사용하는 유기농업을 장려해야 한다.

토양·생태계·인류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생산 시스템, 이른바 녹비·퇴비·어분·콩깻묵 등 유기비료와 미생물·자연광석 등을 쓰고 생물학적 방법으로 병충해를 관리해야 한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전반적인 측면을 고려해서 종합적인 대책을 강구토록 해야 한다.

우선 먹기는 곶감이 달다는 속담이 있다. 장기적으로는 우리의 자연 생태계를 망치고 우리 친환경적인 먹거리를 사라지게 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

송명은 의약전문기자

Copyright ⓒ 뉴스비전미디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