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솥에 '이것'만 넣었는데… 집에서도 찰기가 살아있는 약밥이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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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솥에 '이것'만 넣었는데… 집에서도 찰기가 살아있는 약밥이 완성됩니다

위키푸디 2025-11-29 16:55:00 신고

3줄요약
밥솥에 준비한 약밥 재료를 넣고 대추 씨 물을 부어 끓이는 과정이다. / 위키푸디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내려가는 계절이면 달콤한 간식이 먼저 떠오른다. 특히 한국인에게 익숙한 떡류가 생각나지만, 집에서 직접 만들기에는 손이 많이 가 쉽게 시도하지 못한다. 그중에서도 '약밥'은 준비 과정이 복잡하다고 알려져 있어 만들기 쉽지 않다.

하지만 밥솥을 이용하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특히 '대추 씨'를 따로 끓여 우린 물을 밥물로 사용하면 향이 진해지고 전체적인 맛이 깔끔하게 정리된다. 집에서도 따라 하기 쉬운 대추 씨 약밥 레시피를 소개한다.

약밥에 '대추 씨' 물을 넣으면 맛이 달라지는 이유

끓는 물에 손질한 대추 씨를 넣어 우려내는 과정이다. / 위키푸디
끓는 물에 손질한 대추 씨를 넣어 우려내는 과정이다. / 위키푸디

대추는 과육보다 씨에 향이 더 모여 있어, 끓이는 동안 씨에서 우러난 향이 물속으로 빠르게 스며든다. 약밥을 만들 때 밥물이 탁하면 맛이 흐릿해지기 쉬운데, 대추 씨로 우려낸 물은 이 탁함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찹쌀 세척이 중요한 이유

찹쌀을 여러 번 헹궈 고슬고슬하게 씻어내는 과정이다. / 위키푸디
찹쌀을 여러 번 헹궈 고슬고슬하게 씻어내는 과정이다. / 위키푸디

먼저 찹쌀은 넉넉한 물을 받아 4회 이상 헹군 뒤, 물속에서 굴리듯 저어 남아 있는 전분을 걷어낸다. 마지막으로 물이 맑아지면 체에 올려 겉물만 빠지게 한다. 이 상태에서 바로 밥솥에 넣어야 찹쌀이 들러붙지 않고 고르게 익는다.

건 대추·호두·밤 손질법

대추 씨를 한 움큼 집어 든 모습이다. / 위키푸디
대추 씨를 한 움큼 집어 든 모습이다. / 위키푸디

건 대추 30개는 물을 부어 접시로 눌러 20분 두면 속살이 부드러워진다. 이렇게 불린 뒤 돌려 깎아 씨와 과육을 분리한다. 과육은 모양을 일정하게 썰어두면 밥솥에서 익을 때 흐트러지지 않는다. 씨는 따로 모아 물 750ml로 맞춰 약밥 밥물로 사용한다.

호두 2컵은 끓는 물에 10초만 데치면 쓴맛이 빠지고 고소한 맛만 남는다. 오래 데치면 질감이 무르기 때문에 시간을 정확히 지키는 것이 좋다. 그리고 밤 12개는 두툼하게 썰어야 형태가 유지된다.

밥솥에 재료를 넣는 순서에도 이유가 있다

손질한 재료들을 밥솥에 알맞게 담아 모은 모습이다. / 위키푸디

밥솥에 재료를 담을 때는 먼저 찹쌀을 바닥에 깔고, 그 위에 건 대추 30개, 밤 12개, 호두 2컵, 건 크랜베리 1분의 1컵을 고르게 올린다. 이렇게 해야 재료가 한쪽으로 몰리지 않고 익는 속도가 일정하다.

간장과 원당으로 밑간을 한 뒤 계핏가루를 소량 더한다. 그리고 대추 씨 물을 붓기 전, 재료를 가볍게 한 번 섞어 뭉침을 방지하고 대추 씨 물 750ml를 부어 취사한다. 

취사 과정에서는 뚜껑을 열지 않는 것이 원칙

밥솥에서 조리 모드를 선택해 눌러주는 과정이다. / 위키푸디

밥솥에 모든 재료와 대추 씨 물을 넣었다면 잡곡 모드를 선택해 취사를 시작한다. 이 모드가 찹쌀의 찰기를 고르게 살려준다. 단 취사가 진행되는 동안 뚜껑을 열면 수증기가 빠져나가 결이 일정하게 잡히지 않으므로 절대 열지 않는다.

식히기와 모양 잡기가 마지막 품질을 결정한다

갓 지은 약밥이 고슬고슬하게 완성된 모습이다. / 위키푸디
갓 지은 약밥이 고슬고슬하게 완성된 모습이다. / 위키푸디

취사가 끝난 약밥은 밥솥 안에서 5분 정도 두어 김이 살짝 가라앉으면 옮기기 편하다. 준비해 둔 트레이에는 참기름을 아주 얇게 발라 달라붙지 않게 하고, 약밥을 밥솥에서 조심스럽게 떠서 트레이로 옮긴다. 그다음 주걱에 물을 살짝 묻혀 표면을 정리하면 모양이 고르게 정돈된다. 이후 랩을 덮어 가볍게 눌러 형태를 고정하면 식은 뒤에도 흐트러지지 않는다.

완성한 약밥을 두 조각으로 담아 포크로 집어 드는 모습이다. / 위키푸디

실온에서 30분 정도 식혀 겉면의 열이 충분히 빠지면 잘랐을 때 단면이 매끄럽다. 잘라낸 조각은 랩으로 단단히 싸서 냉동하면 향과 질감이 오래 유지된다.

 

대추 씨 물 약밥 레시피 총정리

 ■ 요리 재료

찹쌀 650g, 건 대추 30개, 밤 12개, 호두 2컵, 건 크랜베리 1분의 1컵, 진간장 6큰술, 비정제 원당 6큰술, 계핏가루 1분의 1큰술, 참기름 2큰술, 대추 씨 우린 물 포함 총 750ml 물, 호박씨 약간

■ 만드는 순서

1. 찹쌀은 물에 4회 이상 씻고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2. 건 대추는 물을 붓고 눌러 20분 불린 뒤 돌려 깎아 씨와 과육을 분리한다.

3. 냄비에 물 800ml를 넣고 대추 씨를 20분 끓여 우린 후 물양을 750ml로 맞춘다.

4. 대추 과육은 꽃 모양으로 썬다.

5. 끓는 물에 호두를 10초 데쳐 건지고 밤은 두툼하게 편으로 썬다.

6. 밥솥에 모든 재료를 넣고 대추 씨 우린 물을 붓는다.

7. 잡곡 취사로 익힌다.

8. 참기름 바른 트레이에 담아 윗면을 평평하게 정리한다.

9. 식힌 뒤 잘라 냉동 보관한다.

■ 오늘의 레시피 팁

- 대추 씨 물은 향을 잡아주고 찹쌀 결을 깔끔하게 만든다.

- 호두는 10초 이상 데치지 않는다.

- 밥물은 반드시 750ml를 유지한다.

- 자를 때 칼끝에 참기름을 아주 소량 바르면 단면이 매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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