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수원)=신희재 기자 |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을 이끄는 요시하라 도모코(55) 감독이 부상에서 돌아온 이다현의 선발 출전 소식을 알렸다.
흥국생명은 29일 오후 4시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2라운드 현대건설과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경기 전 흥국생명은 5위(4승 6패·승점 13), 현대건설은 2위(5승 5패·승점 17)에 올라 있다.
흥국생명은 직전 경기였던 26일 최하위 IBK기업은행에 0-3으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주포 레베카 라셈과 아웃사이드 히터 김다은이 나란히 11점, 공격성공률 22.2%에 그치며 고민을 남겼다. 현대건설전 또한 화력 싸움에서 승패가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요시하라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리시브가 이리저리 튀어서 세터가 커버하는 게 바빴다. 리시브가 차분해야 하고, 좋은 상태에서 공격해야 한다"며 "현대건설은 공수 밸런스가 좋은 팀이기 때문에 우리도 끈질기게 좋은 공격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흥국생명 미들블로커 이다현의 선발 출전 소식이다. 요시하라 감독은 "이다현이 완벽한 상태는 아니지만, 선발로 나올 예정이다"라고 소개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현대건설에서 흥국생명으로 이적한 이다현은 최근 왼쪽 새끼손가락 부상으로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직전 경기에서 3세트 교체로 출전한 뒤, 이날 친정팀 상대로 선발 복귀전을 치른다.
레베카의 경기력도 승패를 가를 요인으로 꼽힌다. 요시하라 감독은 "혼자만의 문제는 아니다. 차분해지는 게 (먼저라고) 생각한다"며 "GS칼텍스 지젤 실바처럼 모든 공을 다 때릴 수 있는 게 아니니까 차분함을 말했다. 또 스킬업하는 부분을 포함해서 좀 더 경기에서 성장할 수 있게 도전적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당부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