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배우 이문수가 폐암투병 중 별세했다. 향년 76세.
한국연극배우협회는 29일 이문수의 부고 소식을 전했다. 이문수는 2022년 폐암이 발병해 병원에 오가며 치료를 받다 전날 밤 양평군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
이문수는 1949년 3월 양평군에서 출생해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기 열망을 끝내 놓지 않고 뒤늦게 서울예술전문대학에 입학하며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1989년 국립극단에서 활동하며 무대에 올랐다.
국립극단 제직 중 ‘시련’, ‘문제적 인간 연산’, ‘세일즈맨의 죽음’, ‘1984’, ‘갈매기’, ‘리어왕’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했다.
드라마와 영화에서도 꾸준히 활동했다. 2010년 영화 '헬로고스트'와 SBS 드라마 '대물'로 대중에 얼굴을 알렸고, 2016년 tvN 드라마 ‘시그널’에서는 선 굵은 연기를 선보였다.
2010년에는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표창을 수훈했다.
빈소는 서울 한양대학교병원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2월1일 오전 8시20분이며, 장지는 에덴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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