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광주 북구 일곡동에서 상수도 송수관로 노후화로 인한 누수가 발생했으나 단수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광주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50분께 일곡청소년문화의집 인근 도로 아래 매설된 지름 350㎜ 송수관에서 누수가 확인됐다.
해당 관로는 용연정수장에서 정수된 물을 일곡배수지로 보내는 주요 송수관로로 이탈한 곡관부 접속 부위에서 대량 누수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고로 약 1200t의 수돗물이 흘러나와 인근 도로가 일시적으로 침수됐다.
다행히 관로가 가정급수가 아닌 송수용이었기 때문에 주민 단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상수도사업본부는 긴급 복구 작업에 착수해 이날 정오께 손상 부위를 보수하고 누수를 차단했다.
본부는 관로 내부에 쌓인 토사 등 이물질을 제거한 뒤 조만간 통수를 재개할 계획이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노후 송수관로의 접속 부위가 이탈해 누수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밀 점검을 통해 추가 위험 요소가 없는지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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