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름값 4주 연속↑…국제 유가 하락에 “다음 주 소폭 조정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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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름값 4주 연속↑…국제 유가 하락에 “다음 주 소폭 조정 가능성”

센머니 2025-11-29 12:42: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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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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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홍민정 기자] 국내 휘발유·경유 등 기름값이 4주 연속 오르며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다만 국제 제품 가격 하락과 환율 효과가 맞물리면서 이르면 다음 주부터는 상승세가 다소 진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23~2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745.0원으로, 직전 주보다 15.3원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전주 대비 13.4원 오른 1812.4원을 기록했다. 반면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5.3원 오른 1721.8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 평균 가격이 1720.7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 주유소가 1751.8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국 주유소의 경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660.4원으로, 직전 주보다 23.9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휘발유에 비해 경유의 주간 상승 폭이 더 컸다.

국제 유가는 이번 주 들어 소폭 하락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논의 진전으로 대러 제재에 대한 시장 우려가 다소 완화된 데다,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현행 공급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63.2달러로, 직전 주 대비 1.0달러 내렸다. 같은 기간 국제 휘발유 가격은 0.9달러 떨어진 77.3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8.7달러 하락한 87.4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 및 석유제품 가격 변동은 통상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된다. 이에 따라 최근 국제 제품 가격 하락분이 반영되면 국내 기름값도 조정 국면에 들어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환율이 지속 상승하며 가격 상승 요인이 남아있지만, 다음 주에는 국제 제품가격 하락이 환율 상승분을 상당 부분 상쇄해 전체적으로는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휘발유 가격은 소폭 하락하고, 경유는 상승 폭이 둔화되는 방향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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