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E 전산 장애’로 선물·원자재 거래 중단···뉴욕 증시는 ‘평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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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E 전산 장애’로 선물·원자재 거래 중단···뉴욕 증시는 ‘평온’

투데이코리아 2025-11-29 10:32: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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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권거래소 전경. 사진=뉴시스
▲ 뉴욕증권거래소 전경.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진민석 기자 | 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인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전산 장애로 10시간 넘게 멈춰 서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긴장감이 돌았다. 

뉴욕 증시가 추수감사절 연휴로 문을 닫은 가운데 선물·옵션·원자재 거래가 전면 중단됐지만, 복구 이후 시장 변동성은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

27일(현지시간) CME그룹은 오후 9시38분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선물·옵션·원자재 거래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전 8시20분 환율 플랫폼인 EBS가 먼저 정상화됐고, 오전 8시44분 대부분의 선물·옵션 상품이 거래를 재개했다.

장애는 시카고 지역 데이터센터의 냉각 시스템 고장으로 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S&P500·다우·나스닥 등 주요 주가지수 선물부터 서부텍사스원유(WTI), 금, 구리 등 원자재 선물 거래가 모두 멈췄다. 유로·달러, 엔·달러 환율 중계도 일시 중단됐다.

CME는 시카고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파생상품 플랫폼으로,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뉴욕상업거래소(NYMEX) 등을 포함한다. 

블룸버그통신(Bloomberg)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CME에서는 기준금리·미 국채·주식 등 선물 계약이 하루 평균 2830만건 체결됐다. 과거에도 2014년 농산물 파생상품 장애, 2019년 2월 전산 문제로 3시간 중단 사례가 있었다.

특히 CME가 멈출 경우, 해외지수·원유·채권 등 기초자산을 기반으로 한 한국의 상장지수펀드(ETF) 가격이 왜곡될 수 있어 국내 시장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금융회사들의 헤지 수단도 일시적으로 사라지게 된다.

다만 시장 혼란은 제한적이었다. 장애가 미국 증시 휴장 시간대 발생한 데다 급락 요인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뉴욕 증시는 28일 비교적 안정된 흐름으로 마감했다. CNBC에 따르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0.51% 오른 4만7668.11을 기록했다. S&P500은 0.32% 상승한 6834.73, 나스닥은 0.65% 오른 2만3365.69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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