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은성 기자] 니콜라스 잭슨의 바이에른 뮌헨 완전 이적이 사실상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8일(한국시간) “니콜라스 잭슨이 바이에른 뮌헨 임대 계약에 포함된 완전 영입 의무 조항을 사실상 충족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여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시즌 종 료 후 그의 첼시 복귀 가능성이 짙어졌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잭슨은 2001년생 세네갈 국적의 스트라이커다. 아쉬운 결정력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오프 더 볼 능력과 수준급 연계 능력을 바탕으로 주목받았다. 비야레알에서 잠재력을 터뜨린 그는 2023년 첼시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첼시에서의 활약은 아쉬웠다. 합류 후 두 시즌간 81경기 30골 12도움에 그쳤고, 특히 직전 시즌에는 감정 조절 실패로 잦은 퇴장을 당하며 엔초 마레스카 감독의 눈밖에 났다.
결국 그는 지난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 이적했다. 첼시는 이적 성사 직전에 마음을 바꿔 잭슨을 잔류시키려 했으나, 잭슨은 복귀를 거부했고 결국 뮌헨 유니폼을 입게 됐다.
어렵게 성사된 뮌헨 이적이지만, 완전 이적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즌 초 뮌헨의 울리 회네스 회장은 언론을 통해 “잭슨의 완전 영입의 의무 발동 조건은 선발 40경기 출전”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그는 지금까지 선발 출전 5회에 그치고 있다.
현재 뮌헨이 리그 23경기, 챔피언스리그 최대 12경기를 남겨뒀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완전 이적이 힘들어졌다. 잭슨은 남은 경기를 모두 선발 출전해야 하는데, 팀에는 부동의 주전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있다. 또한 잭슨의 조국인 세네갈은 오는 12월 23일부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일정을 치른다.
그러나 잭슨 측은 여전히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잭슨의 에이전트 디오만시 카마라는 스포츠 프로그램 ‘탤런츠 드아프리케’에서 잭슨의 첼시 복귀에 대한 질문에 “절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잭슨의 장기적 우선순위는 바이에른”이라며, "그가 12월까지 15골을 넣는다면, 누가 그를 완전 영입하지 않겠는가"라며 뮌헨 영구 이적 가능성을 열어뒀다.
결국 잭슨의 미래는 그의 활약 여부에 달렸다.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뮌헨으로 완적 이적할 것인지, 아니면 조용히 첼시로 복귀할 것인지가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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