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기파 배우들이 관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예상치 못한 매력을 선보이며 대중의 관심을 얻고 있다.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지난 11월 28일 방송에서 28년 차 배우 문정희를 새로운 편셰프로 소개하며 이러한 트렌드를 이어갔다. 문정희는 그간 작품을 통해 보여준 강렬한 이미지와는 다른 소탈하고 유쾌한 일상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문정희는 데뷔 후 첫 관찰 예능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자기관리와 독특한 식재료 철학으로 방송 초반부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10년째 꾸준히 이어온 야외 러닝과 근육 운동을 통해 다져진 탄탄한 몸매를 공개하며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했다. 그의 일상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 건강에 대한 현대인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는 요소로 분석된다.
또한 문정희는 식재료 원산지에 대한 남다른 고집을 드러냈다. 신안 토판염부터 제주 흑돼지 비계에 이르기까지, 전국 각지의 제철 식재료를 직접 공수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안겼다. MC 붐은 이러한 문정희의 모습을 두고 “산지직송 문길동”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이러한 식재료에 대한 진정성은 단순한 요리 실력을 넘어, 건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먹거리를 찾는 최근 소비 트렌드와 맞닿아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문정희의 수준급 요리 실력도 주목받았다. 과일을 활용한 샐러드 레시피부터 흑돼지 비계로 만든 라드를 활용한 웨지감자와 감자전, 시어머니 비법의 양지수육까지 다양한 메뉴를 선보였다. 이는 ‘쿡방’(요리 방송) 콘텐츠가 주류로 자리 잡으며 시청자들이 연예인의 일상 속 요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현상과 궤를 같이 한다. 한편, 친한 배우 박정민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는 모습은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했다.
이러한 연예인들의 관찰 예능 출연은 시청자들이 작품 속 캐릭터와는 다른 실제 모습을 접하며 친밀감을 형성하는 데 기여한다. 특히, '편스토랑'과 같은 식생활 기반 프로그램은 건강, 미식, 라이프스타일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장민호가 AI 기술을 통해 24년 전 작고한 아버지의 모습을 만나는 장면은 기술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에 미치는 영향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문정희와 같은 새로운 편셰프의 합류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다채로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요리 대결을 넘어, 출연진의 라이프스타일과 식문화를 통해 대중의 공감대를 확장하며 금요일 저녁 시청률을 견인하는 요소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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