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톤 쏟아진다…드디어 본격 출하되는 겨울 제철 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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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톤 쏟아진다…드디어 본격 출하되는 겨울 제철 과일

위키트리 2025-11-29 08: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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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에서 겨울 대표 과일인 유자가 대량 출하되기 시작했다. 이달 중순부터 고금면 등 주요 산지에서 수확 작업이 한창 진행되면서 올해 2000톤 규모의 물량이 시장에 쏟아질 전망이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유자 농가 이미지

완도군은 24일 약 250헥타르의 재배 단지에서 올해 유자 수확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완도는 따뜻한 해양성 기후와 청정 해풍이 만나는 지리적 이점 덕분에 국내 최상급 유자 생산지로 인정받고 있다.

완도산 유자의 가장 큰 특징은 껍질이 유난히 두껍고 신맛과 향이 진하다는 점이다. 이 같은 특성 덕분에 유자차나 유자청, 잼은 물론 각종 요리 재료와 화장품 원료로까지 폭넓게 쓰인다. 일조량이 풍부한 청정 환경에서 재배돼 대부분 유기농·친환경 방식으로 생산되며, 껍질까지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노랗게 익은 완도 유자 / 완도군 제공

영양학적 가치도 뛰어나다. 유자에 들어있는 비타민C 함량은 레몬의 3배 수준으로, 일반 감귤류와 비교해도 월등히 높다. 이 외에도 비타민A, 구연산, 칼슘, 각종 무기질이 풍부해 겨울철 면역력 강화에 제격이다. 특히 면역 세포 활성화, 활성산소 제거, 피로 완화, 호흡기 질환 예방 등에 효과가 있어 '비타민C 덩어리'로 불린다. 껍질에 함유된 리모넨 성분은 항균·항염 작용을 하며, 소화 촉진과 신경통 완화, 혈관 건강, 뼈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올해는 이상 고온과 집중 호우 등 기상 악조건이 이어졌지만, 완도군이 방풍 설비와 스마트 관수 시스템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한 결과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덕분에 예년 수준의 생산량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최광윤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완도는 유자 생육에 최적의 환경을 갖췄다"면서 "기후변화에도 안정적인 생산을 유지할 수 있도록 내한성 품종 및 스마트 재배 기술을 지속적으로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해풍을 맞고 자란 완도 유자 / 완도군 제공

한편 인근 고흥군에서는 올해 유자 수매가격이 예상을 웃돌며 농가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당초 킬로그램당 4500~5000원으로 예측됐던 수매가는 21일 기준 평균 6000~6500원을 기록하며 20~40% 상승했다. 등급별로는 상품 7000~7500원, 중품 6000~6500원, 하품 4000~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여름철 고온과 꽃눈 형성 부진으로 전국적인 생산량이 줄어든 가운데, 국내외 식음료 시장에서 유자 가공품 수요가 꾸준히 늘어난 것이 가격 상승 배경으로 분석된다.

11월부터 12월 초까지가 제철인 유자는 이 시기에 맛과 영양이 가장 풍부한 겨울 대표 과일로 꼽힌다. 완도군은 해외 수출용 가공품 개발과 신규 시장 개척을 통해 지역 유자 산업의 경쟁력을 세계 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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