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건 작품밖에 없지"... 故 이순재의 마지막 소원, 병상에서도 '연기 투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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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건 작품밖에 없지"... 故 이순재의 마지막 소원, 병상에서도 '연기 투혼'

메디먼트뉴스 2025-11-29 04:23: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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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김수현 기자] 지난 25일 영면한 배우 故 이순재가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놓지 않았던 모습이 공개돼 감동을 자아냈다. 투병 중에도 오직 "작품"만을 바라봤던 고인의 모습은 한국 방송계에 깊은 울림을 주었다.

28일 방송된 MBC 특집 다큐멘터리 '배우 이순재, 신세 많이 졌습니다'에서는 지난해부터 병상에서 투병 생활을 이어왔던 고인의 생전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기력이 많이 쇠한 상태에서도 대선 투표에 대한 의지를 내비치는 고인의 모습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에 소속사 이승희 대표는 "그런 생각하지 말고 선생님 몸만 생각해요"라며 고인을 염려했다.

이어진 대화 속에서 고인의 평생을 관통했던 집념이 드러났다. 이승희 대표가 "선생님 몸 건강해지시면 뭐 하시고 싶은 거 없어요?"라고 묻자, 이순재는 망설임 없이 "하고 싶은 건 작품밖에 없지"라고 답하며 천상 배우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이승희 대표는 "작품은 몸 건강해지면 하시면 되고, 연기 말고 다른 거 하고 싶은 거 없냐고. 작품은 몸 회복하시고 천천히 준비하시면 될 것 같다. 마음 편하게 잡수고 계세요"라고 거듭 당부했지만, 고인의 마지막 소망은 오직 '다시 무대와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이었음을 짐작하게 했다.

1956년 데뷔해 70년 가까이 연기 외길을 걸어왔던 故 이순재는 지난 1월 '2024 KBS 연기대상'에서 최고령 대상 수상자로 등극하며 마지막까지 현역으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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