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간형 로봇, 106km 사흘 보행…세계 최장 기록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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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간형 로봇, 106km 사흘 보행…세계 최장 기록 세워

뉴스비전미디어 2025-11-28 23:27: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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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중국이 개발한 인간형 로봇이 사흘 동안 100km가 넘는 장거리 여정을 완주하며 기네스 세계 기록에 올랐다. AFP는 11월 24일 보도에서, ‘원정 A2(探路者 A2)’로 불리는 이 로봇이 인간형 로봇 가운데 가장 긴 보행 기록을 세우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기네스 세계 기록 기관에 따르면, 신장 169cm의 원정 A2 로봇은 11월 10일 밤 중국 장쑤성 쑤저우에서 출발해 도로와 도심 지역을 관통하며 이동한 끝에 11월 13일 상하이 와이탄에 도착했다. 총 이동 거리 106.286km를 사흘간 끊임없이 걸으며 완주한 이 기록은 11월 20일 공식 인증됐다.

로봇을 개발한 상하이의 지원 로봇(智元机器人) 회사는 원정 A2가 전체 여정 동안 다양한 복잡한 도로 구간을 통과했으며, 모든 과정에서 교통 규칙을 준수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에는 은색과 검은색이 조합된 로봇이 자전거, 전동 자전거 사이를 지나 도로를 따라 걸어가다 마지막에는 상하이 스카이라인이 펼쳐진 와이탄으로 향해 걷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번 기록은 글로벌 기술 기업들이 실물 기반 인공지능과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늘리는 가운데 이뤄졌다. 모건스탠리는 2050년까지 전 세계에서 10억 대 이상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사용될 것으로 전망하며, 해당 산업의 폭발적 성장을 예측했다.

중국 정부 역시 로봇 산업을 국가 전략 분야로 육성하고 있다. 베이징은 올해 8월 세계 최초로 ‘휴머노이드 로봇 운동회’를 개최해 약 500대의 로봇이 농구, 청소 등 다양한 종목에서 경쟁하도록 하는 이벤트를 열며 기술 진흥 의지를 드러냈다.

지원 로봇 회사는 원정 A2가 고객 서비스 분야에 투입하기 위해 설계된 모델이며, 대화 기능과 음성 인식 능력을 갖춘 로봇이라고 설명했다. 장거리 보행 기록 달성은 향후 인간형 로봇의 실사용 가능성을 확장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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